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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노견 분리불안,우울증?(같이 살던 강아지가 떠난 후 생겼습니다)

남*인 22.05.27

증상과 행동

안녕하세요 17살 노견(말티즈, 여)을 키우고 있습니다. 같이 지내던 17살 노견(말티즈,남) 아이가 한달 전에 떠난 후에 분리불안 증상이 생겼습니다. 17년동안 하울링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 아이가 떠나고 2일 정도 후부터 집에 혼자 있으면 계속 돌아다니고 하울링을 합니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을 때 까지는 괜찮은데 혼자 있으면 하울링을 합니다. -출퇴근을 해서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8시간 중에 점심 낮잠1시간 외에는 지속적인 하울링을 하였습니다. -평소에 잠을 잘 때에는 강아지들과 함께 침대생활을 했고, 주말에 거실 생활을 하거나 주인이 밥을 먹을때에는 강아지 전용방석에서 잠을 자거나 쉬었었는데 집에 혼자 있으니 전용방석에서 쉬지 않습니다. -한 번 집에 혼자 둔 다음에 밖에 잠깐 나간 척 하고 확인해본 결과 5분정도 돌아다닌 후, 다시 하울링을 합니다. -산책을 시킬 때 기존과 동일한대, 표정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해맑게 웃는 모습이 없어졌고 무기력해 진 모습이 느껴집니다.

시작된 시점

아이가 떠난 후 3일째부터 시작 되었으며 약 25일정도 되었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당뇨견이라 집에 들어가면 바로 밥과 주사를 챙겨주는데 지금은 흥분도가 높아 평소보다 진정하는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평소처럼 그냥 할일 하고 만지거나 안아준 후 밥 챙겨주면 진정합니다. 그런대 노견이고 혹시나 잘못될까봐 같이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하니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 문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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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5.30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콩순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다른 반려견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분리 불안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17년 시간 동안 함께 있던 친구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혼자 남겨지게 된 이유로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분리 불안은 행동을 교정하는 훈련이 아닌 심리적인 안정감이 아주 필요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반려견의 공간을 점검해주시고 혼자서도 안정감이 있는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솔루션 제안

익숙했던 장소에 대한 변경 함께 쉬었던 장소인 방석에서 혼자 쉬게 되면서 더욱 큰 불안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우스를 변경해주시고 다시금 하우스 교육을 통해 스스로 혼자 쉬는 방법을 이끌어주시고, 나이가 많다 보니 교육을 통해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차분히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규칙 있는 생활 습관 혼자 남겨진 아이가 안쓰러워 더 많은 사랑을 주시거나 함께 있는 시간에 관한 애정을 쓰게 되면 보호자님에 대한 분리 불안도 커지게 됩니다. 평소 분리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주시며, 꾸준한 활동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산책, 실내 놀이, 교육 훈련을 많이 진행하시면서 무분별한 애정을 주기보다는 활동 있는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보상과 사랑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신경이 쓰이며, 보호자님 또한 마음이 아프리라 생각 됩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보호자님은 더욱 안정감 있고 믿음 있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