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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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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노견 분리불안

전*니 22.02.21

증상과 행동

안녕하세요 14살 노견(말티즈)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매같이 지내던 똑같은 노견이 1년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후에 분리불안증이 더 심해진것같습니다. @아이의 행동 - 혼자가 된걸 인식하자마자 하울링(70%)과 잦은 짖음(30%) 요즘은 온가족이 집에있어도 제가 방문을 닫거나 화장실문 닫을때도 하울링을 합니다. - 잠들기전까지 제가 어딜가든 옆에서 꼭 따라다님 - 온가족이 거실에 있을땐 바닥에 누워있거나 잠. 점프를 잘은 못해서 소파 밑 방석이나 방바닥에 주로 눕고, 요즘은 가끔 복도에서(시원하고 발 매트가 있어서) 잘때도 있음(거실이랑 조금 떨어진거리) - 어딜 누워있든 제가 어디가는 인기척을 느끼면 화들짝 일어남. 이로인해 한번은 다리도 삐었음. - 마킹을 너무 많이하는 친구라 불안하거나 새로운 장소에가면 마킹을 많이 함. 사람이 집에 없으면 가끔 배변 실수를 할때가 있어서 현관과 거실은 못나오게 게이트를 닫음. (활동 범위 : 제방/동생방/복도) - 잠은 항상 제 침대 밑에서 잠. - 출근했을때 보면, 2-3시간동안 소울풀하게 하울링하고 자고 2-3시간 뒤에 궁시렁 하울링하고, 퇴근시간 거의 됐을땐 하울링하고 좀 짖다가 현관이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멍때립니다. 하울링+짖음+멍때림의 연속이고 하루는 아예 하울링만하고 하루는 아예 덜하게 하울링하고 꿀잠자니까 어떻게해야 나아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시작된 시점

애기때부터 같이 키운 또다른 견(말티즈)과 있을땐 가끔씩만 했지만, 1년전 가족같이 지낸 견(말티즈)이 무지개 다리 건넌 후 혼자가 되자 많이 심해졌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 집을 나설때 : 노즈워크용 매트나 수건에 좋아하는 작은 간식들을 숨기고, 간식을 찾는동안 몰래 나갑니다. - 집에 돌아올때 : 5분정도 관심안주고 눈도 잘 안맞추며 저녁 밥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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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2.22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유니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유니의 행동으로 볼 때 함께 붙어있던 다른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며 불안증과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니의 생활이 보호자님과 너무 밀착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아 심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생활 패턴을 바꿔주시며 적절한 활동과 교육으로 천천히 시간을 들이며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솔루션 제안

우선 생활에 점검을 해주세요. - 보호자님과 함께 있는 시간에도 보호자님과 밀착된 시간이 많다 보면 심리적으로 보호자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호자님과 떨어지는 시간에 더욱 큰 불안감을 가지게 되며 집착과 강박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도 따로 분리되어 생활하는 습관을 먼저 가지고 집 전체적인 공간에서 아이가 쉴 공간을 한쪽 마련해 주시고 그곳에 하우스 훈련을 함께 시켜주도록 해주세요. (QNA 게시판에 하우스 교육을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활동을 많이 해주세요. - 산책을 오랜 시간 멀리 나가지는 못하더라도 짧게 자주 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활동을 충분히 해소해 주면 스트레스도 풀리며 심리적인 안정을 가지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야외에 산책이 제한되는 날이면 실내에서 줄을 매고 집구석 구석을 다니며 간식을 떨어뜨려 주시며 좋은 시간을 보내주세요. 자신의 공간으로 인식이 되는 곳은 자연스럽게 마킹을 안 하게 되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노즈 워크 놀이는 외출하기 전에만 해주기보다 평소에도 많이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후각적 활동을 충분히 하며 감각을 사용하는 놀이를 많이 해주시는 것이 노령견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니 꼭 참고하셔서 평소에도 많이 진행해주세요. 유니가 노령 시기에 위치한 아이이다 보니 여러 활동은 부담스럽더라도 기본적으로 부담이 없도록 가능한 것들로 솔루션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무엇보다 보호자님과 가족분들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고 따로 분리된 생활을 할 때 강하게 마음을 먹고 해주세요. 😥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 남겨주세요. 앞으로도 유니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한 반려 생활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