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산책] 카테고리
와요 회원님의 질문
산책시 강아지를 보면 움직이지 않고 가까이 오면 으르렁거려요
임*경 21.07.06
산책시에 새를 보면 사냥시 행동하는 것처럼 천천히 다가가는 태도를 보이거나 달려들어요. 전에는 강아지를 보면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는데 견주분들이 싫어하셔서 이후에는 앉는 자세로 자세를 고쳐앉게 했더니 강아지를 보면 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을려고 해요. 그 강아지를 빤히 쳐다보고 목줄로 끌어도 버팁니다.다른 강아지가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면 가끔 달려드는 경우가 있었고 인사를 하면 놀자는 제스처를 과하게 취해서 앞발을 들어요.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과하게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고 난리를 칩니다..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크게 문제없이 다른 강아지와 뛰뛰도 하고 인사하는데 산책시에만 문제가 생깁니다.
어제 산책할때 강아지와 인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상대 강아지에게 약간 으르렁 거렸어요. 이후에 다른 강아지를 보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길래 다시 인사시켰더니 보는 순간 또 으르렁 거렸습니다. 심하게 으르렁 거리진 않았지만 이런경우가 처음 일어난 일이라 바로 통제하였습니다.
첫번째에서는 순간 지나가 바로 블로킹 못하였고 흥분은 별로 안한 상태였어요. 두번째에서는 바로 블로킹 후 혼내고 산책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와요에서 활동 중인
21.07.08
안녕하세요 누리 보호자님! :-) 견종의 특성, 처음 타 반려견과 놀았던 방식에 따라 앞발을 주로 사용하거나 사냥하듯 달려드는 행동을 놀이의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려견에 따라 적대적 혹은 호의적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는데요. 올바른 규칙(올바르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것)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반려견 놀이터, 카페와 같은 곳에서 무분별하게 반려견을 만나게 될 경우 올바른 규칙 형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반려견 놀이터에서 처럼 모든 반려견과 동일하게 인사하고, 놀고 싶은 심리가 작용 되기도 하며, 줄을 맨 상태에서 지속적인 텐션이 가해진다면 긴장과 흥분이 동반 되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먼저 현재 대처하고 계시는 바디 블로킹의 경우 적재적소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되려 부작용이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또한, 블로킹 이후 혼을 낸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이 단순 음성으로 다그치는 경우라도 반려견에게는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타 반려견 때문에 보호자가 화났다, 혼이 났다고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절대 혼을 내시면 안되는 점 유의해주세요. 올바른 블로킹은 흥분을 하기 전 가볍게 반려견과 대상 중간 사이를 끼어들고 나에게 집중 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미 흥분하고 블로킹에 대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블로킹을 중단하고 줄을 짧게 잡은 뒤 음성을 최대한 자제 후 대상이 멀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멀어지는 방법으로 대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래의 내용을 함께 참고해주세요! 반려견끼리의 사회성은 우리 사람이 조작적으로 개선해주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대신, 타 반려견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1. 당분간 애견 카페, 운동장의 방문을 지양해주세요. 애견 운동장, 카페, 유치원의 경우 반려견이 피하고 싶으면 피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보호자님과 함께 있다고 하더라도 긴장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보호자님 품으로 도망가는 상황이 펼쳐진다면 스스로 타 반려견에 대해 적응하려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려견 전문 관리사님이 견종과 성향, 체급을 고려하여 적절히 반려견을 분리 시켜 반려견을 케어 하는 애견 유치원이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 모든 공간에 성향이 젠틀한 반려견들만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반려견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 있으므로, 애견 유치원을 택할 경우 직접 방문하여 케어의 방법, 사회화 교육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충분히 들으신 뒤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고정적인 산책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다양한 반려견을 많이 만나는 경험보다 '반려견 자체'의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때 상대 반려견의 경우 성향과 행동이 모두 형성 된 2살 이상의 반려견이며 다른 반려견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반려견일 수록 좋습니다. 같이 붙어서 산책을 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간격을 두고 서로 그림자처럼 산책을 하기도 하고 서로 교차하기도 하는 경험을 가져 주세요. / 모르는 반려견의 뒤를 15m-20m 거리를 두고 뒤를 쫓아가며 상대 반려견이 있던 장소(마킹)에서 냄새를 맡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 서로의 장난감(공, 인형)을 만나기 전 서로 교환하는 경험을 해주세요. 타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보호자님의 적절한 대처 방법 다른 반려견이 달려드는 상황 및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아주지 않도록 해주세요. 다른 반려견이 다가올 때 안아주는 것이 습관 되면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보호자님에게만 의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스스로 인사를 하고 싶으면 하고, 피하고 싶으면 피할 수 있도록 유도 정도만 해주세요. 이름을 부르거나 눈을 마주칠 필요 없습니다. 줄만 꼬이지 않게 해주세요. * 반려견이 서로 냄새를 맡고 있을 때 줄이 계속 당겨진다면 긴장도가 올라갑니다. 줄은 항상 느슨한 상태여야 하는 점 기억해주세요! 이 밖에도 각종 상황과 반려견의 성향, 보호자님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교육 방법이 달라지거나 추가해야 할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 위 내용 중 이해가 안되거나 교육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가 질문 해주세요! 그럼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준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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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임*경 21.07.06
산책시에 새를 보면 사냥시 행동하는 것처럼 천천히 다가가는 태도를 보이거나 달려들어요. 전에는 강아지를 보면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는데 견주분들이 싫어하셔서 이후에는 앉는 자세로 자세를 고쳐앉게 했더니 강아지를 보면 앉은 채로 움직이지 않을려고 해요. 그 강아지를 빤히 쳐다보고 목줄로 끌어도 버팁니다.다른 강아지가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면 가끔 달려드는 경우가 있었고 인사를 하면 놀자는 제스처를 과하게 취해서 앞발을 들어요.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면 과하게 흥분해서 이리저리 뛰고 난리를 칩니다..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크게 문제없이 다른 강아지와 뛰뛰도 하고 인사하는데 산책시에만 문제가 생깁니다.
어제 산책할때 강아지와 인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상대 강아지에게 약간 으르렁 거렸어요. 이후에 다른 강아지를 보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길래 다시 인사시켰더니 보는 순간 또 으르렁 거렸습니다. 심하게 으르렁 거리진 않았지만 이런경우가 처음 일어난 일이라 바로 통제하였습니다.
첫번째에서는 순간 지나가 바로 블로킹 못하였고 흥분은 별로 안한 상태였어요. 두번째에서는 바로 블로킹 후 혼내고 산책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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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훈련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누리 보호자님! :-) 견종의 특성, 처음 타 반려견과 놀았던 방식에 따라 앞발을 주로 사용하거나 사냥하듯 달려드는 행동을 놀이의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이 반려견에 따라 적대적 혹은 호의적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는데요. 올바른 규칙(올바르게 인사하고 헤어지는 것)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반려견 놀이터, 카페와 같은 곳에서 무분별하게 반려견을 만나게 될 경우 올바른 규칙 형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불어 반려견 놀이터에서 처럼 모든 반려견과 동일하게 인사하고, 놀고 싶은 심리가 작용 되기도 하며, 줄을 맨 상태에서 지속적인 텐션이 가해진다면 긴장과 흥분이 동반 되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먼저 현재 대처하고 계시는 바디 블로킹의 경우 적재적소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되려 부작용이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또한, 블로킹 이후 혼을 낸다고 하셨는데요. 이 부분이 단순 음성으로 다그치는 경우라도 반려견에게는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타 반려견 때문에 보호자가 화났다, 혼이 났다고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절대 혼을 내시면 안되는 점 유의해주세요. 올바른 블로킹은 흥분을 하기 전 가볍게 반려견과 대상 중간 사이를 끼어들고 나에게 집중 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미 흥분하고 블로킹에 대해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블로킹을 중단하고 줄을 짧게 잡은 뒤 음성을 최대한 자제 후 대상이 멀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멀어지는 방법으로 대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래의 내용을 함께 참고해주세요! 반려견끼리의 사회성은 우리 사람이 조작적으로 개선해주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대신, 타 반려견에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1. 당분간 애견 카페, 운동장의 방문을 지양해주세요. 애견 운동장, 카페, 유치원의 경우 반려견이 피하고 싶으면 피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보호자님과 함께 있다고 하더라도 긴장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보호자님 품으로 도망가는 상황이 펼쳐진다면 스스로 타 반려견에 대해 적응하려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반려견 전문 관리사님이 견종과 성향, 체급을 고려하여 적절히 반려견을 분리 시켜 반려견을 케어 하는 애견 유치원이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 모든 공간에 성향이 젠틀한 반려견들만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반려견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 있으므로, 애견 유치원을 택할 경우 직접 방문하여 케어의 방법, 사회화 교육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충분히 들으신 뒤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고정적인 산책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다양한 반려견을 많이 만나는 경험보다 '반려견 자체'의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때 상대 반려견의 경우 성향과 행동이 모두 형성 된 2살 이상의 반려견이며 다른 반려견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반려견일 수록 좋습니다. 같이 붙어서 산책을 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간격을 두고 서로 그림자처럼 산책을 하기도 하고 서로 교차하기도 하는 경험을 가져 주세요. / 모르는 반려견의 뒤를 15m-20m 거리를 두고 뒤를 쫓아가며 상대 반려견이 있던 장소(마킹)에서 냄새를 맡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 서로의 장난감(공, 인형)을 만나기 전 서로 교환하는 경험을 해주세요. 타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보호자님의 적절한 대처 방법 다른 반려견이 달려드는 상황 및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아주지 않도록 해주세요. 다른 반려견이 다가올 때 안아주는 것이 습관 되면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보호자님에게만 의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스스로 인사를 하고 싶으면 하고, 피하고 싶으면 피할 수 있도록 유도 정도만 해주세요. 이름을 부르거나 눈을 마주칠 필요 없습니다. 줄만 꼬이지 않게 해주세요. * 반려견이 서로 냄새를 맡고 있을 때 줄이 계속 당겨진다면 긴장도가 올라갑니다. 줄은 항상 느슨한 상태여야 하는 점 기억해주세요! 이 밖에도 각종 상황과 반려견의 성향, 보호자님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교육 방법이 달라지거나 추가해야 할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 위 내용 중 이해가 안되거나 교육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가 질문 해주세요! 그럼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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