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 먼저 보호소에 있는 반려견을 입양하신 부분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일단, 반려견이 보호자님께 오기 전까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저희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퍼피시절 적절한 사회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긍정적인 사람 손길에도 그토록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아마도 사람손에 대한 기억이 매우 안좋았을 걸로 예상됩니다. (고의적이든 고의적이지 않든) 매우 안좋았던 기억이라 하면, 가볍게는 억지로 잡아 올리거나 목욕이나 미용등이 될 수 있고 심하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들은 퍼피시절부터 카밍시그널이나 회피 등의 방법으로도 상대에게 거절의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싫은것에 대해 으르렁대고 무는 걸로 표현하는 방법밖에는 습득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배변훈련의 문제는 아마 반려견에게 안정적인 공간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어딘가에 정착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강아지들은 안정적인 생활공간이 이루어지면 배변습관은 자연스럽게 가리게 되거든요 :)

솔루션 제안

일단 만질 때 눈을 바라보지 않고 옆으로 앉은 상태에서 만지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잘 하신 행동입니다!!! 👍 사람에게 많이 혼났던 반려견들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옆에서 만지면 괜찮은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웬만하면 스킨십은 많이 안해주시는게 좋고, 스킨십을 하실 때는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 또한 평소 아이컨텍 훈련을 해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눈을 마주칠 때마다 간식 주기) 배변은 보호자님께 온지 얼마 안되어서 보호자님의 집을 사랑이 정말로 내 구역이다 라고 생각할 때까지 적응기간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사랑이만의 집 (사람 소파나 침대가 아닌 켄넬or방석 등) 을 정해주시고 그곳에서 계속 쉴 수 있게 해주시고, 평소에 거실에서 자주 놀아주시면 좋습니다. (장난감놀이or줄매고 실내산책 등)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내 공간이고 내 구성원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마킹이나 여러군데에 배변을 하는 행동은 줄어듭니다. (혹시 같이 사는 다른 반려견이 있다면 마킹은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신뢰가 없이 트라우마만 깊어졌을 거라 긴시간을 가지고 공격성 완화교육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집에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하시 때문에 1~2달 정도 적응기간을 가지고 시도해 보시다가 교육의 효과가 전혀 없거나 케어 하는데 어려움이 크시다면 그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직접 받아 보시는 것도 생각해봐주세요! 사랑이와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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