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고양이들이 입이나 발로 깨무는 습관은 어린고양이들에게 대부분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이는 강아지들한테도 많이 나오는데요, 어릴 때 하던 습관이 성묘가 되면서 점차 없어져야 하지만 물어야 되는 것과 물지 말아야 하는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 성묘가 되서도 깨무는 행동이 계속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맨살에 유독 깨무는 것은 맨살을 깨물 때 보호자님의 반응이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물건이나 옷 위를 깨무는 것보다 맨살을 깨물 때 반응이 더 좋다보니 (고양이 입장에서는) 행동을 학습했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대된 블로킹과 보호자님과 접촉할 때의 방법을 다시 알려주는 것입니다!

솔루션 제안

✔ 보호자님을 깨물 때 단호한 블로킹 - 손을 쓰지마시고, 몸이나 발로 고양이 쪽으로 밀어내 주세요. (뒤로 피하시면 안됩니다) - 가급적 소리도 "아! 하지마~" 이런 말을 하지마시고, "안돼" 정도나 아예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물어도 되는 놀이 (사냥놀이) 많이 해주기 - 신나게 물고 뜯어 기본적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사냥놀이는 짧고 자주 (10분씩 여러번) 진행해 주세요. - 레이저 보다는 발과 입으로도 느낄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 터치 교육 하기 - 한 손에는 간식(아주 작게 자른 트릿 or 츄르)를 준비해 주세요. - 손가락 or 손바닥을 고양이 앞에 내밉니다. - 살짝 코를 킁킁 대면 바로 내민 손의 반대손으로 간식을 줍니다. - 반복합니다. * 이때 내민 손가락or손바닥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 손가락에 간식냄새를 살짝 묻혀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 잘하면, 손가락을 여기저기로 움직여 내밉니다. 왼쪽으로 내밀고, 오른쪽으로 내밀고. - 또 잘하면, 손바닥에서 다리로 바꿔도 좋고, 특정부위로도 바꿔 연습해 보세요. 이렇게 강화를 시켜주면 "보호자님의 손, 발"은 "터치 하는 것"이라고 인지하게 됩니다. 보호자님을 깨물 때는 단호한 블로킹을 통해 거절해 주시고, 동시에 물어도 되는 놀이를 많이 해주시면서, 보호자님에게 다가올 때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터치 교육을 함께 진행해 주신다면 아주 빠른기간 내 쉽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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