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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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강아지 고양이 합사

이◯아 22.11.18

증상과 행동

안녕하세요. 현재 6개월된 강아지 시루를 기르고 있습니다. 시루는 평소 다른 강아지를 보면 격하게 놀고 잘 달려드는 흥분도가 높은 강아지예요. 하지만 사회성이 좋아 강아지 카페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잘 놀고 사람과도 잘 어울려요. 그런데 3일전 밤 제가 2개월 정도 된 유기묘 보름이를 구조했어요. 보름이는 사람의 손길에 거부감도 없고 인간친화적인 고양이입니다. 문제는 보름이를 보면 시루가 낑낑거리며 코를 들이밀고 어쩔줄을 몰라해요. 시루는 자꾸 보름이의 엉덩이쪽 냄새를 맡으려 빙빙 돌고 보름이는 자기 몸 크기의 5배가 넘는 동물이 주변을 빙빙 도니 놀라서 하악질을 합니다. 그러면 시루는 거기에 놀라서 본인도 으르렁 거리며 보름이를 경계해요. 가장 문제는 밥먹을 때입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전부 마른편에 과식을 하지 않는 편이라 자율배식을 하고있어요. 근데 시루가 평소 보름이를 볼때는 낑낑거리거나 으르렁대는 것이 전부였는데 보름이가 밥을 먹을때는 크게 짖으며 물려하고 아주 많이 경계해요. 시루 먼저 밥을 준 후 보름이에게 밥을 주려해도 둘 다 자율배식이 몸에 맞는 아이들이라 시간에 맞춰 주는 배식은 먹지를 않아요. 둘을 잘 합사시킬 수 있을까요?

시작된 시점

3일 전 처음 보름이를 데려왔을 때는 크게 으르렁거렸지만 현재는 주변을 낑낑거리며 도는 정도로 바뀌었어요. 어젯밤에는 보름이를 코로 밀며 자신의 켄넬 안으로 밀어넣으려고 했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우선 지금은 보름이와 시루가 지내는 공간을 펜스로 분리하여 보름이는 제 방, 시루는 거실에서 지내고 있어요. 펜스를 치고 문을 닫아두면 괜찮은데, 문을 열어두면 보름이를 본 시루가 낑낑거립니다. 보름이 방에는 시루의 이불을, 시루에게는 보름이의 장난감을 줘 서로의 냄새에 익숙해지게 하려고 했습니다. 보름이는 괜찮은데, 시루는 보름이의 장난감을 다 물어뜯어 놓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배식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따로따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정도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위해 1분 정도 펜스를 열어주고 있어요. 아래에는 둘의 크기 비교를 위해 사진을 첨부합니다. 보름이는 손바닥만하고 시루는 현재 9kg정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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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행동 진단과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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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11.21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합사 관련해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합사가 진행되는 과정에는 환경, 성향 등에 따라서 매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의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진행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솔루션 제안

평소에는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마시고 간접적인 접촉을 자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처럼 장난감을 교환, 냄새가 나는 담요 같은 것을 교환해서 생활하기는 꾸준히 진행해주시고 시간과 횟수를 정해서 안전 팬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모습을 인지하는 것도 계속 진행해주기 바랍니다. 식사 관련해서 제한 급식을 해주시는 것이 좋은데 식사는 아이들의 자유가 들어가기 보다 보호자님의 주관이 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생활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제한 급식입니다. 보호자님께서 정해주신 식사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해주시고 생활을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초기에는 밥을 잘 먹지 않을 수 있고 크게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밥을 준 이후 10~15분 사이에 밥을 먹지 않는 다면 밥 그릇 자체를 다 치워주시기 바랍니다. 이식을 바꾸는데 시간이 걸리는 친구들은 2~3일 정도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양을 주기 보다 밥그릇을 비우는 습관을 가지도록 원래 주던 양에서 조금은 덜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산책, 놀이 활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해서 배고픔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제한 급식으로 변경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름이는 지금 개월 수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식사를 주실 때 맛있는 냄새가 나는 참치캔을 사료와 소량 섞어서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보름이가 개월 수가 너무 어리기 밥을 먹지 않는 횟수가 2회 이상 넘어간다면 자율 급식을 4~5개월령이 될 때까지는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중요한 부분은 구름이 보다 시루의 흥분과 행동으로 더욱 합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규칙 있는 생활을 잘 유지해주시며, 무분별한 흥분과 보름이에게 부담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강하고 확실한 거절을 통해서 행동을 제한해주시기 바랍니다! 합사문제가 아닌 시루의 생활 규칙, 기본 예절 교육을 진행함에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와 같이 교육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