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시터 활동 후기
“업무 만족도 90%,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최*민 펫시터
광명시 활동 · 6,409회 진행
펫시터가 된 계기가 있나요?
직장을 그만두고 2년 동안 쉬면서 경기도 교육문화원에서 반려동물 훈련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3등 훈련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죠. 반려동물에 대해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펫피플 교육 아카데미에서 펫시터 전문 교육을 수료했고, 그 이후 펫시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돌본 반려동물에게서 순수한 에너지와 사랑을 받을 때에요. 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저 역시 많은 힘을 얻고 업무에 대한 큰 만족감을 느껴요. 또한 고객에게 받는 리뷰와 긍정적인 피드백은 제게 큰 힘이 되는 순간이죠. 처음엔 낯설어하던 반려동물이 점점 저를 신뢰하고 따르게 되는 과정을 보는 것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기쁨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반려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다지게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원룸에서 돌봤던 아픈 렉돌 고양이와의 경험이에요. 처음에 렉돌이는 낯을 많이 가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다가와 골골송까지 부르며 마음을 열어주었어요. 그러나 점점 건강이 악화되어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가 되었네요. 지금도 가끔 렉돌이가 떠오르곤 합니다.
펫시터님만의 돌봄 노하우가 있나요?
저는 “반려동물과의 소통”과 “철저한 청결 유지”에 가장 중점을 두어요. 반려동물과의 소통을 위해 평소 다정하게 말을 걸면서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고, 최대한 저와의 시간을 편안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돌봄을 진행합니다. 또한 청결 유지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반려동물의 그릇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배변 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죠. 특히 고양이의 경우 배변 처리 시 떨어진 모래까지 모두 청소하고, 필요하면 청소기까지 사용하여 완벽하게 청결을 유지합니다.
펫시터 일의 업무 만족도는 어떤가요?
펫시터로서의 업무 만족도는 90% 정도입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이기도 하고, 자율적인 스케줄 덕분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펫시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려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끈기가 있는 분이라면 펫시터 일을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지만, 그만큼 행복과 보람도 크답니다. 특히 40-50대 분들에게 더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