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 중대형견 다견가정 보호자님이시군요 ㅎㅎ 여러모로 케어가 힘드실텐데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신것에 대해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보더콜리나 세퍼트 두 견종의 특성이 매우 똑똑하고 의지가 강해 보호자님께서 교육했을 때 습득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보호자님이 반려견보다 더 똑똑해지지 않으신다면 케어하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말씀해 주신 것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해 100% 확신할 순 없지만 일단 분리불안이 있는 것이 맞아보이고, 다른 반려견에 대한 사회성도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1살 때쯤 입양하셨다면 어릴 때 사회화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솔루션 제안

분리불안 교육은 정말 오랜 시간 꾸준히 교육하셔야 하는 교육이고, 문제행동이 없어진다고 해서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사는 동안 꾸준하게 지켜야 할 교육입니다. 1. 잠자리 분리와 하우스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자리에서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교육을 하셔야 합니다. 켄넬에 들어가지만 문을 긁고 짖는다면 아직 켄넬 교육이 완전히 되지 않은 것으로 오히려 반려견들에게는 "갇혔다"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켄넬은 절대로 가두는 용도가 되어서는 안되고 내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켄넬 교육을 좀 더 해주세요. (보호자님과 같이 잔다면 잠자리 분리는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2. 평소에도 분리되는 연습을 해주세요. 시간은 3초 10초 5초 1초 7초 이런식으로 랜덤한 시간을 가지고 분리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세요. 3. 보호자님 옆에서 쉬는 습관을 없애주셔야 합니다. 보호자님 옆에서 쉬거나 따라다닐 때 블로킹을 통해 의사를 확실히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보호자님 옆은 편하게 쉬지 못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고, 각자의 자리(켄넬)가 가장 편하게 쉬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4. 외출 시에 노즈워크를 통해 보호자님의 외출에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유지해 주시는 것은 좋습니다!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개별산책, 충분한 놀이, 배변활동과 식사 등의 대해 충분한 욕구해소가 되어야 합니다! (안그래도 활동량이 어마무시한 견종이기 때문에 더욱이 신경써 주세요) 다른 반려견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이 절대로 사회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산책 시에는 항상 다른 반려견으로부터 일정거리를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작은 강아지에게 하는 행동이 불안하다고 느끼신다면 더욱 거리를 두고 산책해 주세요. 줄을 풀고 뛰어노는 운동장 또한 흥분이 과하게 높은 상태로 계속 강아지들을 만나기 때문에 너무 자주 프리런을 하시면 다른 반려견을 만날 때마다 과흥분상태로 상대견을 대하게 됩니다. 산책 시에 다른 반려견보다는 콜과 아이컨텍 훈련을 통해 줄당김교육과 동시에 다른 반려견을 보고도 무시하는 법을 알려주는 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보호자님을 쳐다보면 보상, 보호자님께 다가오면 보상 이런 교육을 산책 때 진행해 주세요. 이전에도 교육을 해보셨다고 하셨는데, 한가지 포인트만 잘못 전달되어도 훈련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님께서 문을 닫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서 간식을 주세요 -> 근데 문을 닫자마자 (반려견이 짖고 )다시 들어가서 간식을 준다면 짖으면 보호자가 들어오고 심지어 간식을 준다로 오해합니다) 혹시 교육을 해도 좋아지지 않는다거나 행동이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다시 한번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똑똑한 반려견들과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에 보호자님께서 조금만 노력해 주신다면 분명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예쁘고 똑똑한 반려견들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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