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 반려견이 살아가는데에는 공간적인 개념이 있습니다. 주로 내가 눕고 자는 곳, 그다음이 쉬고 놀고 먹고 하는 생활공간, 마지막이 배변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니까 반려견은 내가 잠자고(1번), 먹고, 놀고, 쉬고 하는 주 생활공간(2번공간) 으로부터 떨어진 곳 모든 공간(3번공간)에 배변을 본다는 의미입니다! 울타리를 치셨다면 아마도 한쪽에 방석(또는 집), 그 옆에 밥그릇과 일부 장난감을 두셨을 것 같고 그 옆에 배변판을 두셨을 것 같습니다. 울타리라는 공간 자체가 좁기 때문에 방석과 가운데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그 옆에 있는 패드에서 가서 볼 확률이 높은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울타리를 없애는 순간 울타리 밖 모든 공간이 마지막 배변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때문에 배변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루션 제안

앞으로도 계속 울타리에서만 생활하게 할게 아니시라면, 지금부터라도 울타리를 제거하시고 다시 공간개념을 잡아주세요. 방문을 닫고 거실을 기준으로 반려견의 집 위치를 잡아주시고 거실 중간에서 많이 놀아주세요. 그리고 그 공간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약간은 구석진 공간에 배변장소를 마련해 주세요. 밥그릇은 밥을 주고 난 뒤에 그릇도 걷어놔주시고, 물그릇은 패드 근처에 항상 비치해 둬 주세요. 배변패드는 충분히 크게 깔아주시고,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패드가 미끌리지 않도록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도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려견은 4개월까지 사회화교육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회화시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때 울타리에만 있게 된다면 너무 슬픈일입니다 ㅠㅠ 더 많이 공간을 데려가 주시고, 더 많은 소리와 더 많은 사람, 환경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 외에도 하우스 교육이나 기본예절교육, 블로킹방법 등을 함께 교육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회화시기에 퍼피트레이닝을 받은 반려견과 그렇지 못한 반려견은 성견이 되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배변 교육 뿐 아니라 반려견이 어린 만큼 퍼피트레이닝에도 관심을 갖고, 교육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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