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공격성]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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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고양이 화해

서*원 23.02.15

증상과 행동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강아지 관련해서 문의드렸었는데 점차 나아지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싶어서요. 저희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가 있는데요. 그 중 마지막으로 들어온 아이(A)와 기존에 있던 둘째(B)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A의 나이는 7살 정도로 추정되고요, 암컷 길냥이였는데 구내염이 심해서 전발치를 하고 저희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기존에 있던 아이 중 한마리(C) 랑은 합사가 되어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요. 문제는 B 아이와 지금껏 합사가 되지를 않아요. B는 아침 저녁에 주로 방묘문 앞에서 감시를 하고, 어쩌다 실수로 방묘문이 열려있거나 A가 나와있으면 사전 경고 없이 바로 달려듭니다ㅠㅠ 피를 보거나 한 적은 없지만.. 꼬리를 크게 부푼채로 공격합니다 어떻게 하면 합사가 될까요ㅠㅠ 거의 2년째 이러고 살고 있는데요. 뭐랄까… 최근 들어서(3달 정도) 공격 당하는 A녀석이 방묘문이 안전한 걸 아는지 B가 오면 더 밥을 먹고 화장실을 가면서 놀리는 거 같아요. 그럼 B가 화나서 방묘문을 미친듯 흔들며 울고요. 방묘문 없는 거실 이런데에서 마주치면 A가 겁먹고 줄행랑 칩니다ㅠㅠ

시작된 시점

21년 6월 달에 들어왔는데, 처음엔 완전 격리, 그 다음 방묘문에 담요로 가려두기, 서로 공간 탐색 이런 걸 다 한 다음에 문을 열어줬는데 처음 열흘 정도는 같이 있더니…. 갑자기 공격을 시작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열흘도 공격하려고 탐색을 하는 시기였나봐요 공격 당하는 아이도 하는 아이도 둘 다 암컷입니다.

보호자님 반응

담요로 덮어서 분리하고, 공격 당하는 A를 방묘문이 있는 방에 두었습니다.

강아지훈련

요크셔 믹스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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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3.02.17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미엘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합사관련 하여 문제를 확인했을 때 서로 분리 생활을 온전하게 완료하지 못한 상태로 합사가 된 것 같습니다. ㅠ.ㅠ 지금에 들어서는 서로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게 잡혀있을 수 있어서 첫 합사보다 더 신중하고 오랜 시간동안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솔루션 제안

우선 방묘문 뿐아니라 서로가 시야를 확인 할 수 없도록 차단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후 하루에도 자주 서로를 인지하는 상태를 만들어주시면 좋은데 이 때 타이밍은 식사, 간식, 켓잎 및 마따따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미리 조성한 상태로 망묘문을 사이에 두고 잠시 시간을 보내주세요. * 이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진행되어야 합니다. 보호자님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방묘문을 사이에 두고도 서로 경계하는 모습이 많이 사라진다면 서로 냄새가 배인 담요, 쿠션 등 교환 해서 생활하는 시간도 가져주시면 좋습니다. 이러한 간접 접촉은 부담이 적고 서로를 인식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후에 같은 공간에서 같이 지내는 시간도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중요한 점은 고양이들의 서열을 잡는 행동이 다소 과격하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목덜미, 등, 머리를 붙잡고 무는 행동을 할 수 있는데 그럴 때 너무 과열된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두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열과 자신의 위치를 상대에게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로 걱정이 되시겠지만 이 부분에서는 차분히 지켜봐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