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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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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고양이 합사

김*롬 22.09.24

증상과 행동

저희 사무실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작년 7월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엄마고양이가 팔을 다쳐서 저희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새끼 고양이들은 사무실에서 살다가 올해 6월초에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합사를 하기 위해 일단은 엄마고양이와 새끼 둘울 분리해 철창을 놓고 가끔 마주보게 해주었습니다. 마주보게 했을 때 아이들은 반응이 없었고 기존에 있던 엄마고양이는 하악질을 했습니다. 그러다 9월 초에 철창 안에 있던 아이들(보롱, 명롱)이 탈출해서 엄마고양이(새롱)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마주치고 며칠은 싸우지는 않고 새롱이는 아이들을 마주칠 때마다 하악질을 하고 아이들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밤에 새롱이가 명롱이를 마주치자 하악질을 했는데 명롱이가 순간적으로 달려들었고 새롱이는 놀라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후 저도 놀라 아이들을 다시 분리시켰습니다. 그후 합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생각해 다시 분리 후 철창을 두고 가끔 마주보게 하는데 새롱이는 보롱이에게는 하악질을 하긴 하지만 보롱이가 반응이 없고 둘이 인사도 조금씩 하는데 명롱이는 새롱이가 하악질을 하면 털을 부풀리며 위협하고 그러면 새롱이는 탁자 밑에 들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둘의 관계가 너무 나쁜 상태로만 가는 것 같아 어떻게 합사를 더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미 안좋아진 관계에서 합사를 어떻게 진행을 다시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시작된 시점

처음 합사할 때는 엄마고양이만 하악질을 했는데 며칠 후부터는 보롱이는 안하지만 명롱이는 똑같이 하악질을 하고 털을 부풀립니다.(철창을 사이에 두고 있을 때도)

보호자님 반응

바로 아이들을 다시 분리하고 합사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하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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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9.26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고양이 합사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명롱이와 보롱이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지만 첫째 (어미) 새롱이는 자신의 영역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경계를 할 것입니다. 한번 탈출 사건으로 인해 큰 사고가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솔루션 제안

처음에는 방묘망, 철망 사이에 얼굴만 보이게 끔 해두시고 서로 모습이 보이는 상태에서 밥을 먹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츰 경계 반응이 줄어들면 짧은 시간 자주 직접 접촉을 하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로의 냄새가 밴 물건을 교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각자 생활 하던 공간을 바꿔서 시간을 보내게 해주는 방법도 상대를 인지하는데 좋은 방법입니다. 짧게 자주 만나며 시간을 늘려주세요. 식사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접촉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놀이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합사가 진행될 때 아이들끼리 접촉이 많아지면 아이들 중 누구라도 상대방에게 목덜미를 무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은 서로에게 자신의 위치와 서열을 나타내는 행동이기 때문에 급하게 떼어 내시거나 개입하시면 오히려 싸움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어서 반응을 주지 마시고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들 합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차분히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말씀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