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반려견들이 무언가와 분리됐을 때 느끼는 불안한 마음을 분리불안 이라고 하는데요, 그 무언가가 사람일수도 있고, 동물일수도 있고,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폴이가 보호자님뿐 아니라, 오랜시간 함께한 강아지친구에게도 분리불안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분리불안의 증세는 짖음, 파괴행동, 음식을 먹지않음, 아무것도 하지 않음 등 여러가지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함께 있었던 반려견은 짖음이 있었나요? 혹시, 짖음이 있었다면 폴이가 지금처럼 짖고 싶었던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다른 강아지친구가 짖기 때문에 폴이가 굳이 같이 짖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옆에서 짖어주던 강아지가 없어져 자연스레 폴이가 짖음이 시작된걸 수 있습니다.

솔루션 제안

어쨌든 현재 분리불안 증세가 있고, 지금부터라도 혼자서도 평범한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조금씩 도와주신다면, 분명 분리불안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 평소 보호자와 분리되는 연습을 자주해 주세요. 처음부터 완전히 분리되면 반려견들이 힘들어 하기 때문에, 아주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여 실제 문을 닫고 나가는 단계까지 연습하시면 됩니다. 1. 반려견의 자리에서 기다려를 시켜, 한걸음 멀어지고 세걸음 멀어지고 더 나아가 10걸음 > 거실과 방사이 > 현관밖까지 점점 거리를 늘려가세요. 2. 노즈워크 놀이를 하거나 보호자님께서 TV를 보거나 할 때에도 옆에서 지켜보거나 반려견을 무릎 위에 올려 두지 마시고, 은근슬쩍 떨어져 보세요. 보호자 옆에서만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닌, 혼자서도 활동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간식도 획득하면서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고, 보호자의 옆보다 자기자리로 갔을 때 더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기억을 심어주세요. 3. 평소 반려견과 같이 잠을 자고 계셨다면 잠자리도 분리해 보는 연습을 해주세요. 꼭 보호자 옆이 아닌 자기자리에서도 편하게 잘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들어오고 나갈 때 흥분된 목소리로 인사하거나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기 등 사소한 생활패턴 몇개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 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호자의 '인내심' 입니다. 보호자가 온세상의 중심이었던 반려견에게 어느날 갑자기 독립하라고 하면 당연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든 훈련은 충분히 반려견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확실했을 때 조금씩 단계를 넘어가야 합니다. 분리불안이 있던 기간이 길수록 더더욱 그렇습니다. 직장생활 하시면서 반려견 교육도 함께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교육은 짧게 자주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인만큼 퇴근 후나 주말시간 10분, 20분 시간을 짬내어 자주 교육해 주신다면 조금씩 변화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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