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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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고양이 원룸 합사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영 22.04.22

증상과 행동

화요일 밤에 아기고양이를 데려오게되었는데 준비가 안되어서 마중나온 고양이하고 마주쳤습니다. 그후로 화장실에 숨겨도보고 대청소하고 방에다가 철망+담요로 숨겨보기도하는데 첫째가 하악질하고 으르렁을 하네요.. 아가는 밥도잘먹고 잘놀아요.. 첫째는 간식도 잘먹고 밥하고 물도 먹긴하는데 간식배가차서 밥을 전보다 덜먹어요. 무분별한 하악질이아니라 일정거리이상 다가가면 하악질하고, 정작 싸우거나 가깝게 가서 때리지도않아요... 그나마 2일정도는 제가 만져도 우웅거리고 하악질하는데 어제 잠깐,오늘 아침은 안고 쓰다듬해달라고와서 잔뜩예뻐해줬어요. 다음주부턴 휴가끝나서 출근인데 어떻게하죠ㅠㅠ

시작된 시점

화요일부터 하악질이 시작되었어요.

보호자님 반응

처음에는 당황했고 그다음에는 최대한 신경안썼고 어제는 애한테 화도 조금 내고 병원가서 진정제도 맞췄어요...(집 가구들위치까지 싹다 재배치해야되서 애가 너무힘들어할까봐 한숨 재웠어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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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4.22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토미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고양이 합사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새끼 고양이는 적응하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지만 첫째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새로운 아이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경계를 할 것입니다. 다만 식사하거나 애교를 부리는 것을 봤을 때 어려운 합사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몇 가지 조건만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솔루션 제안

처음에는 방묘망, 철망 사이에 얼굴만 보이게끔 해두시고 서로 모습이 보이는 상태에서 밥을 먹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차츰 경계 반응이 줄어들면 짧은 시간 자주 직접 접촉을 하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응하며 차츰 좋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짧게 자주 만나며 시간을 늘려주세요. 식사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접촉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놀이를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합사가 진행될 때 아이들끼리 접촉이 많아지면 두 아이 중 누구라도 상대방에게 목덜미를 무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은 서로에게 자신의 위치와 서열을 나타내는 행동이기 때문에 급하게 떼어 내시거나 개입하시면 오히려 싸움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어서 반응을 주지 마시고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켜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들 합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차분히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말씀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 남겨주세요. 그럼 앞으로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