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까망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새로운 아기 고양이와 가족이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합사 관련된 질문을 주셨는데 우선 그냥 대면하는 경우는 서로에게 더욱 긴장이 고조되기 때문에 좋은 합사 방법은 아닙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성향이 매우 다른 동물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스럽게 진행하셔야 합니다. 솔루션 내용을 참고하셔서 하나씩 진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솔루션 제안

1. 장소에 익숙해지기 고양이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우선 고양이는 영역 동물입니다. 강아지보다는 상대적으로 독립성도 강합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영역, 즉 집안 내부에서 적응이 먼저 이루어져야 그 영역 안에 다른 친구와 보호자님에게도 마음을 열고 다가올 수 있습니다. 까망이와 직접 대면하는 상황이 아닌 까망이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주시고 집안 여기저기를 다닐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2. 서로가 서로를 인식하기 우선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으로 볼 때 서로 대면 상황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까망이가 자주 쓰는 이불, 담요 그리고 고양이가 자주 쓰는 고양이 냄새가 나는 담요를 서로에 공간에 두시면서 먼저 냄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서로에 존재를 인식 시켜 주세요. 3. 직접 대면 보다는 분리되서 대면하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일주일 정도 서로에게 서로를 확인 시켜주는 단계가 지나면 그 다음은 서로에게 대면을 진행 시켜 주실 텐데 직접 보게끔 하는 것 보다는 울타리를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하면 좋습니다. 또 거기서 보호자님은 까망이에게 말을 걸거나 조심스러운 마음에 그 상황을 계속 간섭하지 마시고 멀리서 지켜보도록 하세요. 적당한 시간을 보내고 울타리 사이를 두고 서로 식사를 하는 시간도 가지면 좋습니다. 서로에 존재가 인식된 상황에서 기분좋게 식사를 한다면 좋은 기류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4. 고양이에게 과도한 관심은 금물 먼저 말씀 드렸던 것과 같이 고양이는 영역의 동물입니다. 자신의 생활장소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까망이와 보호자님에게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생활을 못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걸거나 아이를 계속 안아주거나 하는 모습은 자제해 주시고 아이 스스로가 다가올 때까지는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마따따비, 캣 잎과 같은 것들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 아이들 중에는 성격에 차이기는 하지만 금방 적응 후 잘 교류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합사를 진행하기까지 1달이 넘게 걸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아이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다가올 때까지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많이 어린 아기 고양이다 보니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까망이와 아기 고양이 친구가 서로 좋은 감정을 교류하여 합사가 원활 하게 진행돼서 보호자님과 함께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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