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및 행동의 원인은 이렇습니다.

평소에 보호자님의 공격성이 특별히 심하지 않았다면, 말씀해 주신 사건이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경계가 강한 고양이들 특성상 새로운 무언가에 놀랄 확률은 당연히 많습니다. 패딩 존재자체가 위협적인 물건이라 생각이 들어 자신에게 다가오는 보호자한테까지 공격을 했거나, 패딩을 다루는 행위 자체가 위협적으로 생각되어 공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보호자님과의 관계가 좋았더라도, 패딩이 위협적인데 패딩과 보호자님을 한편으로 생각하여 순간적인 보호본능 때문에 공격했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 이렇게 교육해주세요!

고양이들도 사회화라는 것이 있고, 보호자와의 관계를 잘 성립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배코를 숨숨집에 들어가게 한 뒤 진정된 뒤에 들어가신 행동은 너무나 잘했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배코가 순간적으로 두려웠던 존재가 패딩을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청각,시각적으로 예민한 고양이들에겐 몸집이 크고 시끄러운 것들이 당연히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크고 소리가 많이 나는 물건을 다루실 땐 배코의 상태나 거리를 확보해 주시는 것이 먼저 입니다. 또 그 위협적인 물건을 다루는 보호자님의 행동도 너무 과격하거나 행동이 크지 않았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또 위협적인 상황을 겪는다면 절대로 터치하거나 가까이 하지 말아주세요. 놀란 마음에 보호 본능으로 보호자님께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강아지만큼 사회성교육을 하긴 어렵지만, 위협적으로 느끼는 물건에 대해서 긍정교육을 시켜주시면 적응하기도 합니다. - 위협적인 물건(예를들면 패딩) 아주 멀찍이서 인지하면(쳐다만봐도) 간식을 주세요. - 울타리를 두고 울타리 멀찍이에 두셔도 좋습니다. - 패딩을 치울 때는 고양이가 패딩으로부터 멀어졌을 때 조심히 치워주세요. - 이렇게 반복적으로 하시다가 충분히 좋아졌을 때, 패딩 근처에서 놀이를 해주세요. 이렇게 조금씩 좋은 기억으로 심어주시면 해당 대상에 대해 적응하게 됩니다! 경계심이 많고, 사회성이 부족한 고양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을 이해해 주시고, 살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씩 긍정교육을 통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시다 보면, 배코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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