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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둘째가 첫째를 하루종일 귀찮게 해요

이*진 22.08.23

증상과 행동

덕선: 2살 미만 암컷(중성화 완료) 덕배: 1살 미만 수컷(중성화 완료) 덕선이는 덕배보다 네달 먼저 식구가 된 첫째고요, 둘째 덕배는 두달째 돼갑니다. 저희부부가 직장인이라 종일 붙어있을 수가 없는데, 덕배는 꼭 사람이 없을때 신이 나서 온 집을 전력질주 하고 눈에 보이고 입이 닿는건 뭐든 씹어 뜯고 삼켜요. 천이든 라텍스 장난감이든 다 터트려버려서 우드스틱 외엔 장난감도 두지 않고요,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도 누나 덕선이가 갑자기 타겟이 되어 깨물고 끊임없이 장난을 겁니다. 덕선이도 많은 나이가 아니라 텐션도 높고 장난 잘치는데 초반엔 받아주고 하루종일 물고 뜯고 놀다 이젠 덕배 받아주기에 지쳤는지 하루종일 소파 밑에 숨어있습니다. 그럼 덕배는 소파밑까지 따라가서 놀자고 계속 깨물고 꼬리 흔들고 장난을 걸어요. 처음엔 첫째가 둘째 세게 물어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젠 첫째가 차라리 세게 물어서 혼내켰으면 할 정도의 심정입니다ㅠ

시작된 시점

둘 다 보호소에서 데려왔는데 덕배는 사람을 겁내서 처음엔 컴퓨터 방에서 따로 지내게 하다가 점점 거실로 데려나왔습니다. 컴퓨터방에 지낼때도 덕선이만 보면 장난 걸고 싶어서 달려나와서 깐족 거리고 방에 도망가고 했습니다. (7월 입양한 순간부터)

보호자님 반응

강아지들끼리 장난치고 싸우는거에 구멍 뚫리게 피가 날 정도로 심한게 아니면 자신들끼리 서열과 규칙이 생기도록 개입하지 말라는 영상을 보고 그냥 두었습니다. 과격해져서 서로 너무 짖는 경우에만 중재 시키고 간식으로 시선 돌립니다. 그래도 덕배는 멀리서 또 깐족대서 덕선이도 달려들고 반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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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8.26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과 덕배 나이를 생각해보면 문제 행동이라고 많은 볼 수 없습니다. 과한 흥분과 집착은 보호자님과 교육을 통해서 점차 줄여주셔야 합니다. 단, 덕배 행동이 문제로 판단하기보다는 해소를 시켜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루션 제안

규칙적인 산책, 실내놀이 놀 것을 혼자 가지고 놀도록 항시 제공, 반려견들이 스스로 선택하며 자유를 주는 생활 방식은 좋지 못합니다. 아이들끼리 관계는 서로에 생활 속에 잡히긴 하지만 보호자님이 빠지게 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기본적인 생활 규칙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두 보호자님이 모두 직장을 다니지만, 아침, 저녁에 규칙적인 산책을 진행해주세요. 또한 실내 놀이를 통해서 (터그, 노즈워크 등) 기본적인 욕구가 해소될 수 있는 놀이도 보호자님 주도로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규칙이 없는 자율성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만들기 때문에 확실하고 강도 있는 규칙을 잡아주세요. 흥분을 낮추기 평소 보호자님이 같이 있는 시간에 여러 놀이와 활동을 해주지만 그 외 다른 시간에는 무분별한 흥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무분별한 흥분, 덕선이에게 집착하는 행동을 보일 때마다 보호자님이 강하게 제지해주시고 몸 전체를 강하게 밀쳐내 주시며, 강도 높게 거절해주셔야 합니다. 덕배의 나이는 해도 괜찮은 행동,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쉽게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님께서 지금부터라도 인식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덕선이가 발생해도 마찬가지로 거절해주셔야 합니다.) 포인트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기본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생활 규칙, 환경 만들기 / 과한 흥분 금지 / 확실한 거절을 통해 행동 제한하기 입니다. 행동이 심화되는 과정이 될 수 있어 하루 빨리 규칙을 잡으며 교육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