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태리 보호자님! :-) 반려견은 우리 사람 처럼 가지고 태어나는 성향(기질)이 있습니다. 그 성향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소심(예민), 활발(흥분)한 성향을 본질적으로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산책 훈련을 따로 시키지도 않았고 수의사, 훈련사가 반려견에게 좋지 못한, 반려견에게 하지 말라는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반려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리의 경우 제가 미처 알지 못한 이야기와 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태리의 본질 적인 성향과 더불어 올바른 산책 습관이 형성되지 못하여 현재의 모습이 이어나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솔루션 제안

건강한 산책은 보호자, 반려견 모두 편안한 산책 이어야 합니다. 여유롭게 걷기도 하며 여러가지의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산책이 되어야 건강한 산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현재 태리와 보호자님께서 하고 있는 산책은 긴장과 흥분의 연속으로 태리의 입장에서는 긴장도가 계속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후각 활동을 하기란 매우 어렵고 보호자님께 의지하려고 하거나 집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일 것 같습니다. 지금의 산책 습관은 매우 좋지 않으므로 뛰는 산책은 당분간 지양해주세요. 산책 스타일을 갑자기 바꾼다면 태리가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평소 생활 습관과 산책을 나가는 과정부터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먼저 산책줄이 자동 리드줄이라면 고정으로 사용하시거나 고정된 리드줄을 사용해주세요. 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당겨져 앞으로 나아간다면 원활한 교육이 어렵습니다. 1. 집안, 현관, 복도까지만 산책을 진행해주세요. 태리에게 산책 줄을 맨다는 것은 바로 산책을 나간다고 생각하여 마찬가지로 긴장과 흥분도가 올라갈 수 있을 텐데요. 이때, 나가지 않고 줄을 매고 쉬어도 좋고 집안을 이동할 때 줄을 잡고 이동해도 좋습니다. 이 연습이 반복이 된다면 줄을 맸을 때 긴장도와 흥분도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 현관문에서 가만히 앉아서 쉬는 것과 문밖을 나갔다가 복도만 찍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좋습니다. 2. 산책 경로를 미리 구성해주세요. 편안한 산책을 위해서는 반려견에게 자극이 덜하고 익숙한 곳이 도움이 되는데요. 탁 트인 사람이 많은 큰 공원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지정하여 산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시간이 규칙적이었으면 좋겠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산책을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편안한 산책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책을 나가기 전 미리 보호자님께서 산책로에 태리의 장난감, 담요 또는 보호자님의 옷(잠옷, 헌옷)을 둔다면 보다 편안한 산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태리와의 보호자님의 관계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산책 시 거절을 위해 안아달라 하는 것에 대해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태리를 안아주는 습관과 요구적 행동을 들어주지는 않는지, 애정도가 지나치게 높지는 않는지 등 태리와의 관계가 애증의 관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식을 주는 것도 목적 없는 간식을 주거나 간식을 주더라도 앉아, 엎드려등의 간단한 개인기를 시키고 간식을 주게 된다면 바깥에서 굳이 간식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활한 산책 교육을 위해 바깥에서 간식을 먹는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만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로 인해 교육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므로 현재의 태리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씀드린 내용을 실천해주신다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행동 변화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은 꾸준히 진행을 해주어야 하며 생활화가 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보입니다. 이행해주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 추가 질문 사항등은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태리와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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