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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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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희뇨와 실내배변 문제

조◯수 22.12.29

증상과 행동

임시보호 14일차 정도 된 믹스견입니다. 1살 추정이고, 임시보호를 온 것은 저희 집이 처음 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적응력은 매우 빨라요. 이틀 정도는 소파로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는데, 이제는 집안 곳곳을 잘 누비고 다니고 밥도 간식도 잘 먹고 저희를 잘 따릅니다. 다만, 아이가 소변을 좀 참는 경향이 있어요. 처음 왔을 때도 여기 저기 패드를 깔아 놓았는데도 3일간 소변을 보지 않았습니다. 산책으로 배변을 하게끔 할까 했지만 줄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이 있는 지 줄만 보면 구석으로 도망을 가 버려서 산책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소변을 참다가 제가 잠을 자고 일어나 방 밖으로 나온다든 지,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왔을 때라든 지 그 때 보면 너무 좋아서 꼬리를 흔들며 소변을 한강만큼 지립니다. 10일차 정도부터 산책을 조금씩 연습하고 있는데 산책 나가면 소변이든 대변이든 잘 봅니다. 소변이 아닌 대변은 집 안에서도 3일에 한 번 정도 정해진 구역 패드 위에도 잘 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변 만큼은 집 안에서 절대 보지를 않네요…. 물을 먹는 양으로 봐서는, 두 세 시간에 한 번 정도는 소변을 봐야할 것 같은데..ㅜㅜ 낮 시간 동안에는 소변을 전혀 안 보고 잠만 자다가, 퇴근하고 들어온 저희를 보고 좋아서 한강처럼 지립니다. (매일이에요) 매일 이렇게 퇴근하고 들어와서, 잠을 자고 일어나서 소변을 치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산책을 소변 때문에 다섯 번이고 여섯 번이고 나갈 수가 없는데… 늘 참고 있는 아이도 쉽지 않을 꺼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참지 않고 패드에 자주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시작된 시점

임시보호 왔을 때 부터요ㅜㅜ

보호자님 반응

지려도 절대 혼내지 않고 열심히 청소했어요. 배변패드도 여기저기 깔아보고, 앉혀놓고 쉬~~ 도 해봤어요ㅠㅠ

강아지훈련

믹스견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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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12.30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제피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올바른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환경 구성과 보호자님의 초기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피가 어릴적 사회화 교육에 대한 부재가 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솔루션 제안

1. 배변 장소를 올바르게 지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피의 휴식 공간(식사 공간, 방석, 하우스)와 최소 5m이상 떨어진 공간에 배치해주세요. 또한, 배변 장소는 현관이나 거실 한복판과 같은 곳은 좋지 않습니다. 창고, 드레스룸과 같이 사람의 왕래가 적은 구석진 곳에 위치해 주시고,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돌아도 충분할 정도의 크기의 패드나 배변판을 배치해주세요. * 배변 패드가 더러워지면 바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2. 보호자님의 태도 보호자님 포함하여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모두 제피의 배변 실수에 대해 지금처럼 혼을 내시지 않길 바랍니다. 혹여나 배변 장소가 아닌 곳에 배변을 했을 때 한숨, 야단을 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평소 흥분 조절도 중요한데 보호자님과 떨어졌다가 만나는 상황을 짧게 자주 반복해주세요. 또한 처음부터 바로 집으로 들어가 아는 척을 하기보다 현관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고를 반복해서 스스로 기다릴 때까지 바복해주시고 집에 들어서면서 눈길, 스킨십, 말 거는 행동 모두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배변 장소를 알려주기 위해 배변 장소에 간식이나 사료를 올려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배변 장소는 휴식 공간으로 인식하여 더더욱 배변을 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배변 장소에 간식을 올려두는 방법은 배변 장소를 무서워 하는 경우, 초기에 배변 장소를 알려주기 위함 일회성 방법이므로 이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3. 산책 시도 현재 목줄을 착용하는 것에 대해 겁이 많을 경우 당분간 밥을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것이 아닌 목줄을 착용한 상태에서 밥을 급여하거나, 목줄을 착용 시킨 뒤 바로 벗기고 난 후 사료를 급여하는 방법 등으로 목줄 착용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주세요. 이후 집안 > 현관 앞까지 산책을 시도하면서 천천히 산책 반경을 넓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모든 솔루션은 집 환경, 생활 패턴, 보호자님의 반응 강도와 태도 등으로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시 보호 형태긴 하지만 추후 제피를 위해서 기본적인 교육을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특정 문제 행동이 아니라 제피를 대하는 태도와 교육의 방법을 정확하게 전달 받기를 바란다면 실질적인 전문가를 만나보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