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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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두마리 고양이가 밥을 같이 안먹어요

이*빈 21.07.14

증상과 행동

1달전에 갈냥이 엄마 아들 두마리를 입양햇는데 일주일 전까진 둘이 나란히 같이 사료를 먹었는데 몇일전부터 아들이 같이 먹질 않고 엄마가 다 먹고 나면 가서 먹어요 엄마 먹는 밥그릇 주변에 왓다갓다하거나 엄마밥먹는곳에서 좀 떨어져서 지켜보거나하고 왜안먹지 하고 밥그릇을 아들 앞에다 갓다주면 첨엔 먹는가 싶더니 이제는 갓다줘도 아예 안먹고 딱 엄마가 다 먹고 나서야 가서 먹어요 근데 나중에라도 먹으니 괜찮긴한게 문제는 엄마가 살이좀 쪗는데 자기꺼 다먹고 아들꺼 까지 다 먹어버려서 살이 더 찔까봐 걱정이고 갑자기 아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시작된 시점

일주일정도에요

보호자님 반응

밥먹는자리에 엄마가 먼저 밥먹을곳 자리를 잡고 나중에 아들이 나머지 자리에서 밥을 먹엇는데 엄마는 자기 자리찾아서 밥을 먹으면 아들은 일정거리에서 지켜보고만 있어서 밥그릇을 앞에 갓다줘보기도 했지만 첨에는 먹더니 지금은 갓다줘도 안먹고 엄마를 경계하나해서 아들밥그릇위치를 떨어트려볼려고 했지먼 한톨먹고 다시 엄마 밥그릇 위치로 가더라고요 그렇타고 애들이 사이가 안조은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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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김*이 훈련사님의 답변

21.07.20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 동물들에게 음식이란 굉장히 중요한 의미입니다, 살기위한 본능이기도 하고 무리생활을 하는 경우 서열문제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그릇에 여러마리가 같이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좋은 식사습관이 아닙니다. 서로 경쟁하고 불안하며 계속 신경쓰이게 식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미고양이는 새끼고양이가 성견이 되갈수록 모성애가 사라지고 자묘가 아닌 하나의 개체로 보기 시작합니다. 자묘의 개월수가 정확히 몇개월인지 모르겠으나 성묘가 되갈수록 이런 행동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외에도 활동공간에서도 구역이 나뉘거나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행동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같이 먹을 수 있게 바꿀려기보다는 각자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솔루션 제안

반려묘들이 자율급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될 경우 체중관리에 실패해 비만도가 올라가 결국엔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또한 특히 아픈것을 잘 숨기는 고양이들의 특성상 음식을 안먹는 경우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예상을 해야 하는데 자율급식은 불규칙적인 식사패턴으로 인해 보호자님이 알아채기가 힘듭니다. 또한 여러마리인 경우, 서로 식사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제한급식을 추천드립니다.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밥을 주시고, 식사후엔 밥그릇 자체를 치워주세요! 엄마고양이가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한다면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제한급식을 해주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 추가로 다묘가정의 경우, 각자 쉬는 공간이 있을 수 있게 여러개의 캣타워 또는 추가적인 해먹설치 등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보호자님의 집에 적응하고, 어른고양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중에 하나라 생각하시면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주세요! 아이들과의 행복한 반려생활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