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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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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강아지가 으르렁거려요

이◯은 22.10.17

증상과 행동

한달 전쯤부터 유기견 임보중인데 아이가 으르렁거리기 시작했어요. 원래도 가끔 그러긴 했는데 요즘 부쩍 심해지고 눈빛도 경계가 가득해졌습니다. 워낙 겁 많고 사람을 싫어하는 아이라 밥 주고 기본적인 케어 외에 가까이 가지 않았어요. 아이가 지내는 공간이 방석과 방석 앞에 깔리 카페트인데, 카페트를 밟으면 으르렁거리는 걸 보니 자기 영역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집이 좁다보니 그 영역에 들어갈 일이 생겨요. 예를 들어 창문 바로 아래에 쿠션이 있어서 창문도 닫아야 하고, 가끔 사용하는 물건들을 가지러 가기도 해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커지고 사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러니까 솔직히 무섭기도 해요. 한달 내내 정성스레 돌봤는데 속이 많이 상합니다. 저한테는 그래고 좀 덜한데 다른 가족한텐 심해요. 근데 또 매번 그런 게 아니라 어떤 때는 카페트를 밟아도 가만히 있어요. 먹을 걸 들고 가거나 새로운 장난감 들고 갈 때도 가만히 있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그 영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시작된 시점

심해진 건 이틀 정도 되었습니다. 원래는 가끔 으르렁거려서 뭔가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밟기만 하면 으르렁거립니다.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리고 이빨은 보이지 않아요.

보호자님 반응

최대한 그 영역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원래도 잘 들어가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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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10.21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살구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반려견의 본능에 의해서 자신의 몸을 숨기는 공간에서는 방어적인 공격성이 나타납니다. 환경 적응이 완료된 상태라면 개방된 하우스를 사용하는 것과 반려견과의 생활 규칙과 접전을 만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솔루션 제안

우선은 최대한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보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최소한의 케어만 유지해주시며 지내주는 것이 살구의 심리에도 좋습니다, 그 외 식사를 급여하거나 산책을 진행하는 등 케어는 주 보호자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도견 특성상 여러 가족들과 함께 교류 활동을 해주지 않는다면 주 보호자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임보기간이 길어지면서 케어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오래하게 된다면 여러 환경과 반려견의 성향, 보호자님의 성격 등으로 솔루션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함께 교육을 진행해보시는 것도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살구의 환경과 성향을 글로 전달되는 내용이다 보니 세밀하게 솔루션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교육과 관련된 문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고객센터를 통해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