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몽룡이 보호자님, 몽룡이가 갑자기 손길을 피하니 걱정도 되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 일단, 강아지들은 원래 사람이 손을 뻗을 때 대부분으 뒤로 피합니다. 특히 위에서 뻗는 손은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몽룡이가 원래는 잘 그러지 않았다면, 여러가지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들은 자신이 약해지면(질병이 생기면) 방어적인 행동을 많이 보이게 되는데 이런 건강적인 문제 일 수도 있고, 보호자님도 모르게 팔을 뻗고 휘두르는 제스처에 (하필 바로 옆에 몽룡이가 있는 줄 모르고) 몽룡이가 위협적인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진료나 미용시에 안좋은 기억이 손에 대한 기억으로 남아 그럴 수도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보시고 혹시 갑자기 손을 피할만한 원인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봐 주세요!

솔루션 제안

일단, 반려견이 손길을 피해 서운하시겠지만, 반려견 입장에서는 그러지 말아 달라고 매너 있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보호자님께서 손길을 줄이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손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정적이면 나중에는 손에 대해 공격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손에 대한 긍정적 인식 심기에 대한 교육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너무 자주, 너무 오래 만지지 말아 주세요. - 자주 오래 수시로 만져주시는 것은 오히려 반려견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입니다. ✔ 손은 위에서보다는 아래에서 뻗어 주세요. - 반려견들은 머리 위로 있는 사물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머리 위로 손을 뻗지 마시고 시선 아래로부터 시작해 손을 뻗어 주세요. ✔ 손으로 터치 교육을 해보세요. - 사람 손바닥에 반려견의 코나 볼을 대면 보상해 주는 터치 교육을 하시면 손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 간식을 주실 때, 손바닥에 주세요. - 마찬가지로 손바닥에 간식을 줌으로써, 강아지가 사람 손에 대한 인식을 좋게 심어줄 수 있습니다. ✔ 혹시 손길을 피하더라도 억지로 잡지 말아주세요 - 반려견이 보호자님의 손길을 피하더라도 절대! 억지로 잡지 말고, 지금 하시는 것처럼 그냥 놔두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처럼 지나친 스킨십을 하지 않으시면서, 사람 손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계속 심어 주시다 보면 손길을 피하기보다는 손길을 기다려 하는 반려견이 될 거예요. 😄 지금의 서운한 마음 잠시 넣어두시고, 몽룡이를 위해 하루에 5분씩 2-3번씩 꾸준하게 반복연습해 주신다면 몽룡이도 보호자님을 더욱 좋아할 거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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