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및 행동의 원인은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꼬미 보호자님! 반려견들과의 사회성의 문제, 다른 물체에 대해 두려워 하거나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대개 사회화 시기에 좋지 않은 경험 및 사회화 시기 이후 특정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한 원인이 많습니다. 작성해주셨던 것처럼 기존 반려하던 반려견과 옥상에서 이외 다른 경험을 시켜 주신 적이 없다고 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여러가지 물체, 장소, 소리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지 못하여 현재의 행동이 형성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사회화 기간에는 처음 접하는 다양한 자극들에 대해 크게 두려워 하지는 않지만 사회화 시기가 지난 이후 처음 접하는 자극들을 엄청난 자극들로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같이 놀던 반려견 이외의 견종은 냄새를 맡아 정보를 파악하기 전 처음에는 짖고 경계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생소한 유모차, 날아가는 비닐 봉지 등에도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 이렇게 교육해주세요!

가장 먼저, 현재 꼬미의 문제 행동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반려견의 사고 능력을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반려견의 사고 방식은 굉장히 단순하고 1차원 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상황이 생기면 대상+사건+결과 = 대상이 나타나면 사건이 일어나기도 전에 그 사건과 결과를 단정 짓는데요. 이를 꼬미의 상황에 대입 했을 때 - 다른 강아지에게 짖음 -> 목줄을 당기고 안된다고 소리침 = 강아지가 나타나면 목줄이 당겨지고 보호자님이 화를 낸다 / 비닐 봉지, 유모차가 낯설어서 짖었더니 보호자가 안된다고 소리침 = 비닐 봉지와 유모차를 보면 보호자가 화를 낸다. / 이렇게 단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몸이랑 얼굴을 잡고 안돼~ 괜찮아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대상에 대해 짖으면 보호자님이 안아준다, 나를 케어해준다(칭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대처는 하지 않을 것이며, 반려견 끼리의 대처 방법 및 해결 방안의 경우 Q&A 게시판 글 중 '산책할 때 지나가는 다른 친구을 보고 짖어요'의 글 내용은 꼬미와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글의 반려견을 꼬미로 대입하여 참조하신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꼭 글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꼬미의 경우 반려견과의 사회성도 중요하지만 작성하신 것처럼 비닐 봉지, 유모차 등의 특정 물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교육을 진행해야 할 텐데요. 집안에서 부터 다양한 소재의 물체(비닐, 금속, 천, 플라스틱)을 소개해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부터 밥을 그냥 급여 하지 않고, 물체 위, 밑, 옆 주위에 떨어뜨려 주어서 자연스럽게 접촉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반려견은 정말 배가 고픈 상태여야 물체를 상대적으로 보다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교육 방법이며 야외에서는 실내에서 만큼 편안한 모습을 보기 힘들텐데요. 보호자님께서 편안한, 의연한 모습을 꼬미에게 보여주어야 할텐데요. 이때, "괜찮아, 아니야, 짖지마" 또는 안아서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것은 스스로 해결 할 능력을 떨어뜨리고, 행동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꼬미가 보호자님에게 다가와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자극이 없는 곳으로 이동하는 정도로만 해주세요. 추가적으로 팁을 드리자면 산책로의 구성(환경)을 고려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책 경로가 사람, 차, 자전거, 반려견이 많은 곳이라면 현재의 꼬미 상태로는 산책이 즐거운 경험이 아닌 긴장의 연속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를 택하여 산책을 진행하신다면 꼬미 또한 빠르게 개선 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입니다. 현재 꼬미의 상황의 정도에 따라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교육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이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회화 시기가 지났고 현재의 행동이 형성이 된 상태라면 개선이 더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교육을 이행해주신다면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입니다! 교육하시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추가 질문 해주시고 꼬미 소식 자주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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