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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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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천둥이 치면 불안증세가 나타나요

최*솔 22.09.17

증상과 행동

천둥이 치거나 빗소리가 크게 나면 집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긁거나 장판을 뜯거나 직접 뛰어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의 수납장, 탁자같은 높은곳에 올라가려하고, 전선이나 배관을 물어뜯는 등 심하게 불안해합니다 불안해할때마다 엄마가 안아주셨더니 이제는 안아달라고 다리를 긁기도 합니다 그냥 안고있으면 뛰어내리기도 하는데 슬링백에 넣어서 안고있으면 얌전한 편이라 진정이 될때까지 슬링백에 넣어서 안아주곤합니다 처음에는 천둥소리에만 반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한 빗소리, 바람소리, 천둥소리와 비슷한 큰 소리 등에도 반응합니다 한번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비가 심하게 왔는데 멀티탭 전선을 뜯는 바람에 그게 터져서 입이 크게 다친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ㅜㅜ

시작된 시점

오래돼서 기억은 안나지만 1~2살쯤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달래고 안아주거나 그게 통하지 않으면 혼내곤 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듯이 행동하면 강아지도 안정감을 가진다고 해서 일부러 하품도 해보고 신경도 안써보려고 해봤지만 위험한걸 물어뜯거나 가구를 훼손하기 때문에 가만히 지켜볼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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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9.19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아라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천둥 소리를 무서워하는 반려견들은 심심치 않게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기본적으로 천둥소리는 동물들이 무서워하는 주파수의 소리가 난다고 하며, 이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반려견들도 있지만 천둥을 무서워 하는 경우 쉽사리 고쳐지기란 힘들기는 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다 보니 둔감화 교육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솔루션 제안

우선은 안아주거나 혼내는 행동은 오히려 보호자님께 더욱 집착을 하도록 만들고 반려견 스스로가 불안함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행동은 반려견 아이에게 크게 관심을 가져주지 말고 반려견 스스로가 자신의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우스, 켄넬 교육을 필수로 진행해주세요. 심리적으로 편한 공간, 좋아하는 공간에서 반려견은 안정을 찾기 쉽습니다. 또한 평상시 유튜브, 웹 서핑을 통해서 천둥 소리를 무분별하게 많이 틀어주시며 놀이 활동이나 보호자님과 함께 하는 실내 산책을 주도하면서 진행해보세요. 소리가 들리는 중에도 아무 문제 없이 일상을 보내는 생활에 스스로 둔감화가 진행됩니다. 한 가지 영상으로만 교육하시면 그 소리 차체를 구분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천둥 소리를 틀며 진행해보시면 좋습니다. 특정 여름, 가을 시기에 이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대처가 힘드셨겠지만 말씀드린 내용으로 둔감화 교육을 진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상황 변화에 관계없이 보호자님이 평상시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시며 대처해주신다면 아라 또한 편안함을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