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짖음] 카테고리
와요 회원님의 질문
방문을 열면 저한테 짖어요
이*정 22.07.19
태어난지 6개월 강아지고 임보이며 데려온지 4일째 입니다. 같이 사는 친구가 주보호자로 산책, 목욕, 교육 등 하고 있으며 저는 낮시간에 점심 주기 가끔 놀아주기 정도 입니다. (제가 강아지 키워 본 적도 없고 강아지를 좀 무서워해서 친구가 대부분 하는데 강아지를 만지거나 노는 거에 무리는 없습니다.) 거실에서 활동하며 분리불안은 없어요. 첫날에는 짖지 않았는데다 어제 처음 저랑 낮에 같이 있어도 안짖었는데 친구가 퇴근해서 오니 좋아서 지리더라고요. 그 후 친구만 쫓아다녀요. 친구가 없으면 저한테 짖지도 않고 잘 오는데 친구가 오면 강아지가 친구 방에 있다가 제가 제 방에서 나가면 짖습니다. 이상하게도 외부소리에는 전혀 짖지 않는데 제 방문을 열면 짖더라고요. 거기에 2주간 아는 동생이 제 방에서 자는데 이 친구한테는 더 짖습니다. 그래서 어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게 일단 문고리만 돌려도 얘가 소리때문에 알아서 방문 앞에 오고 그때 열면 짖지 않아요. 근데 문고리 돌려도 강아지가 친구방에 있어서 제 방문 앞에 오지않은 채 열어버리면 짖습니다. 화장실도 살짝 열어서 문 앞에 있으면 안짖는데 룸메한테 있을때 열면 짖습니다. 임보이기도 하고 어린 강아지라서 과한 애정은 안줄려고 저 나름대로 친구가 출근하면 1시간 놀아주고 2시간은 문 닫고 제 방에 있는 걸 오전, 오후에 반복하고 친구가 퇴근해서 올 때쯤에 차분히 있으라고 같이 있어줍니다. 친구가 들어오면 좋아서 친구만 쫓아다니고 전 딱히 할게 없어서 그냥 방에만 있습니다. 그러다 방문열면 그렇게 짖고요. 무는 버릇, 흥분은 어느정도 제어가 되는데 보지도 않은 채 룸메 방에서 짖을때와 제 앞까지 와서 짖을 때 도통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왜 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일차 저녁부터요.
친구는 강아지를 데려가고 저는 무시합니다.
와요에서 활동 중인
22.07.21
안녕하세요.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 \아직 깜장이와 보호자님들의 규칙과 관계가 올바르게 세워지지 않은 점, 두 보호자님의 같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 보호자 역할을 하시는 친구분입니다. 깜장이 자신도 주로 따르며 보살핌을 더 많이 해주는 보호자님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두 분께서 함께 지내면서 애정과 보살핌에 차이가 나고 깜장이 스스로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 경우 정확한 거절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지금에서 짖는 정도로 끝나긴 하지만 이 행동이 반복적으로 심화가 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입질 문제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
잠시 지내는 임시 보호 환경이라도 지금 시기가 반려견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필수로 진행돼야 하는 교육에서는 보호자님들 모두 함께 교육을 진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한쪽에 사람과 과한 애정과 무분별한 스킨십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우스 교육을 통해 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생활해주세요. 1. 식습관 개선 하우스 교육은 기본적으로 음식(사료, 간식)을 통해 교육을 진행합니다. 음식에 대한 특별함을 가져주기 위해 자율 급식이라면 제한 급식으로 전환해 주시고, 사료를 켄넬 안에 넣어서 급여를 하는 방법, 평소 간식을 급여 하신다면 켄넬 교육을 할 때만 급여하도록 해주세요. 2. 적절한 하우스(켄넬)의 종류와 위치 만약 흐물한 소재의 하우스를 사용하신 다면 교체해주세요. 흐물한 하우스의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목재와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재질의 하우스를 구비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반려견에게 적합한지 확인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어섰을 때 천장이 머리에 닿지 않고, 엎드렸을 때 다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을 크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변경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적절한지 체크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거실의 한 가운데 또는 현관을 바라 보는등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경우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쇼파 사이에 구석진 곳 등에 위치 시켜주세요. 3. 천천히 세밀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번의 교육 시간은 5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단계를 올릴 때는 최소 1분간의 휴식 이후 진행 해주세요! 분리가 가능한 켄넬이라면 지붕을 제거해서 처음에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상용 간식이 너무 크면 금방 포만감을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사료 한 알 크기로 잘게 잘라서 1번씩 보상을 진행해주세요. 1.켄넬 안에 간식을 던져 넣습니다. 아이가 먹고 나오는 순간에 다시 한번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2.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는 순간에 입에 간식을 넣어줍니다. * 10번 3.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킵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4.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킴과 동시에 "하우스" 또는 "집"이라는 명령어를 입혀줍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5. 이제는 명령어를 통해 하우스에 들어가야지 만 간식을 줍니다. - 이때 명령어 없이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 4. 동일한 모습 기본적인 거절은 하지 않거나 터치가 들어가는 행동을 통해 제지는 오히려 행동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팔꿈치나 다리를 통해서 강하게 밀쳐주시는 행동으로 확실한 거절을 해주세요. 무분별한 입질, 보호자를 향해 짖으며 장난, 경계하는 듯한 행동 모두 같이 진행해주셔야 하며, 이 행동은 주 보호자인 다른 보호자님께서 더욱 많이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이불이나 담요를 깔고 다른 물건을 통해 연습을 해주시고 약하게 하거나 거절의 의미가 전달되지 않으면 더욱 큰 행동으로 발전하며 집착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강하고 강단 있게 밀쳐내 주세요! 여러 사람이 사는 공간에 반려견이 들어오면 한 사람만 케어가 진행되거나 훈련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번거롭고, 어렵지만, 함께 교육을 꼭 진행해주시고 함께 지내는 구성원 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함께 문제를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황*규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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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이*정 22.07.19
태어난지 6개월 강아지고 임보이며 데려온지 4일째 입니다. 같이 사는 친구가 주보호자로 산책, 목욕, 교육 등 하고 있으며 저는 낮시간에 점심 주기 가끔 놀아주기 정도 입니다. (제가 강아지 키워 본 적도 없고 강아지를 좀 무서워해서 친구가 대부분 하는데 강아지를 만지거나 노는 거에 무리는 없습니다.) 거실에서 활동하며 분리불안은 없어요. 첫날에는 짖지 않았는데다 어제 처음 저랑 낮에 같이 있어도 안짖었는데 친구가 퇴근해서 오니 좋아서 지리더라고요. 그 후 친구만 쫓아다녀요. 친구가 없으면 저한테 짖지도 않고 잘 오는데 친구가 오면 강아지가 친구 방에 있다가 제가 제 방에서 나가면 짖습니다. 이상하게도 외부소리에는 전혀 짖지 않는데 제 방문을 열면 짖더라고요. 거기에 2주간 아는 동생이 제 방에서 자는데 이 친구한테는 더 짖습니다. 그래서 어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한게 일단 문고리만 돌려도 얘가 소리때문에 알아서 방문 앞에 오고 그때 열면 짖지 않아요. 근데 문고리 돌려도 강아지가 친구방에 있어서 제 방문 앞에 오지않은 채 열어버리면 짖습니다. 화장실도 살짝 열어서 문 앞에 있으면 안짖는데 룸메한테 있을때 열면 짖습니다. 임보이기도 하고 어린 강아지라서 과한 애정은 안줄려고 저 나름대로 친구가 출근하면 1시간 놀아주고 2시간은 문 닫고 제 방에 있는 걸 오전, 오후에 반복하고 친구가 퇴근해서 올 때쯤에 차분히 있으라고 같이 있어줍니다. 친구가 들어오면 좋아서 친구만 쫓아다니고 전 딱히 할게 없어서 그냥 방에만 있습니다. 그러다 방문열면 그렇게 짖고요. 무는 버릇, 흥분은 어느정도 제어가 되는데 보지도 않은 채 룸메 방에서 짖을때와 제 앞까지 와서 짖을 때 도통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왜 짖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일차 저녁부터요.
친구는 강아지를 데려가고 저는 무시합니다.
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 \아직 깜장이와 보호자님들의 규칙과 관계가 올바르게 세워지지 않은 점, 두 보호자님의 같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 보호자 역할을 하시는 친구분입니다. 깜장이 자신도 주로 따르며 보살핌을 더 많이 해주는 보호자님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두 분께서 함께 지내면서 애정과 보살핌에 차이가 나고 깜장이 스스로가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 경우 정확한 거절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지금에서 짖는 정도로 끝나긴 하지만 이 행동이 반복적으로 심화가 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입질 문제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
잠시 지내는 임시 보호 환경이라도 지금 시기가 반려견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필수로 진행돼야 하는 교육에서는 보호자님들 모두 함께 교육을 진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느 한쪽에 사람과 과한 애정과 무분별한 스킨십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우스 교육을 통해 각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생활해주세요. 1. 식습관 개선 하우스 교육은 기본적으로 음식(사료, 간식)을 통해 교육을 진행합니다. 음식에 대한 특별함을 가져주기 위해 자율 급식이라면 제한 급식으로 전환해 주시고, 사료를 켄넬 안에 넣어서 급여를 하는 방법, 평소 간식을 급여 하신다면 켄넬 교육을 할 때만 급여하도록 해주세요. 2. 적절한 하우스(켄넬)의 종류와 위치 만약 흐물한 소재의 하우스를 사용하신 다면 교체해주세요. 흐물한 하우스의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목재와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재질의 하우스를 구비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반려견에게 적합한지 확인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어섰을 때 천장이 머리에 닿지 않고, 엎드렸을 때 다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을 크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변경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적절한지 체크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거실의 한 가운데 또는 현관을 바라 보는등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경우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쇼파 사이에 구석진 곳 등에 위치 시켜주세요. 3. 천천히 세밀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번의 교육 시간은 5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단계를 올릴 때는 최소 1분간의 휴식 이후 진행 해주세요! 분리가 가능한 켄넬이라면 지붕을 제거해서 처음에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상용 간식이 너무 크면 금방 포만감을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사료 한 알 크기로 잘게 잘라서 1번씩 보상을 진행해주세요. 1.켄넬 안에 간식을 던져 넣습니다. 아이가 먹고 나오는 순간에 다시 한번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2.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는 순간에 입에 간식을 넣어줍니다. * 10번 3.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킵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4.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킴과 동시에 "하우스" 또는 "집"이라는 명령어를 입혀줍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5. 이제는 명령어를 통해 하우스에 들어가야지 만 간식을 줍니다. - 이때 명령어 없이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 4. 동일한 모습 기본적인 거절은 하지 않거나 터치가 들어가는 행동을 통해 제지는 오히려 행동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팔꿈치나 다리를 통해서 강하게 밀쳐주시는 행동으로 확실한 거절을 해주세요. 무분별한 입질, 보호자를 향해 짖으며 장난, 경계하는 듯한 행동 모두 같이 진행해주셔야 하며, 이 행동은 주 보호자인 다른 보호자님께서 더욱 많이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이불이나 담요를 깔고 다른 물건을 통해 연습을 해주시고 약하게 하거나 거절의 의미가 전달되지 않으면 더욱 큰 행동으로 발전하며 집착이 늘어나기 때문에 한 번에 강하고 강단 있게 밀쳐내 주세요! 여러 사람이 사는 공간에 반려견이 들어오면 한 사람만 케어가 진행되거나 훈련을 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번거롭고, 어렵지만, 함께 교육을 꼭 진행해주시고 함께 지내는 구성원 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함께 문제를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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