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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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배변 ㅠㅠ

배*희 22.06.02

증상과 행동

가족들이 있을 때 잘 가리다가 갑자기 자기 집 방석위에 싸고 다른 방석을 주고 방석에 앉으면 간식을 주며 훈련 도중 잠시 아이가 집중을 못 해 잠시 안 하는 동안 다시 또 그 상태로 바로 오줌을 싸버리네요 오늘은 잠깐 나갔다온 사이에 소파 위에 쌌네요ㅠ 아직 너무 애기라 그런지 제가 일을 다니니 가족들이 막 혼내나봐요 오늘은 혼내서 그런지 한 번도 패드에 싸질 않았어요 소파는 빨지도 못하는데 다시 또 같은 곳에 냄새맡고 쌀까봐 고민입니다.. 입질 문제도 어떻게 거절을 해야할 지 고민이에요 거절의사를 하고 그대로 냅둬야하는 지 아니면 일정시간 후에 다시 놀아줘도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예뻐해줘도 금방 흥분을 해버리는 아이라ㅠ

시작된 시점

2일 전부터 한 두번 그러더니 오늘은 패드에 한 번도 안 쌌어요

보호자님 반응

부모님은 큰 소리를 치거나 혼내세요 저는 그냥 가만히 냅두었습니다 아이때는 혼내면 안된다고 하기에 ㅠ 근데 오늘 방석에다가 싸고 질질 흘리고 배 털에 다 묻어서 바로 화장실로 데리고 가 살짝 닦였습니다 ㅠ 그리고 아버지는 잘못을 하면 자꾸 아이에게 큰소리를 치고 혼내고 항상 톤이 낮아요 이게 맞는 건 지 모르겠습니다 입질문제는 쓰읍 ! 안 돼 ! 또는 거절의사로 밀쳐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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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6.03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배탄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 퍼피 시기에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이 앞으로 반려견에 일생에 좌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경험한 일들이 좋지 못하거나 트라우마가 남는 경우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되는데 지금 배변이 바로 그런 문제로 보입니다. 아직 어린 반려견들은 너무 넓게 공간을 사용하면 정확한 장소를 찾아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처음은 조금 제한된 장소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생활하도록 하시며, 그 안에서 배변, 하우스, 보호자와 떨어지기 훈련 같은 여러 가지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실수가 일어나더라도 절대로 혼내시면 안 되며, 가족들에게 꼭 말씀하시어 함께 교육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솔루션 제안

배변훈련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반려견들의 본능 중에는 잠자고, 먹고, 놀고 등 '주 생활공간'에 배변을 보려고 하지 않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런 본능을 이용해서 배변훈련을 해주시면 됩니다. 단, 사전에 배변환경을 잘 구성해 주셔야 합니다. 1. 패드가 좋은 위치에 있는지 확인 - 사람의 동선에 겹치지 않도록 조금은 구석진 곳에 놓아주세요. 2. 패드의 크기가 적당한지 확인 - 반려견이 냄새맡고 뱅글뱅글 돌기 충분한 크기로 해주세요. 3. 패드가 움직이지 않도록 확인 - 배변 중에 패드가 미끌려 움직이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이프나 논스립매트를 깔아 고정시켜 주세요. 배변 보기 좋은 환경을 구성해 준 뒤 보호자님께서는 반려견과 패드 외 모든 공간에서 열심히 놀아주세요. 바닥에서 같이 누워도 있고, 간식을 바닥에 떨어뜨려 주기도 하고, 장난감놀이, 노즈워크놀이도 해주세요. 예를 들어, 항상 소파 옆에 실수를 한다면 그 공간에서 항상 공놀이를 해줘보세요. 그 장소가 배변장소가 아닌 놀이하는 장소로 개념이 바뀌고 그럼 반려견들의 본능대로 그 공간에 배변을 보기가 싫어집니다. 배변 실수에 대해서 혼을 내시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많으므로 절대로 혼내지 마시고, 실수한 곳에서 더 많이 먹고, 놀고 해주시면 됩니다! 퍼피 시기에는 학습/판단력이 부족해 충분히 실수할 수 있으니 보호자님의 이해심이 더 필요한 시기라는 꼭 기억해 주세요 :) 더불어 배탄이는 지금 퍼피 사회화시기이므로 반려견의 사회화 교육에도 많이 신경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