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기본 예절] 카테고리

목록으로 돌아가기 >

와요 회원님의 질문

다견가정 관계

김◯경 22.11.25

증상과 행동

안녕하세요 둘째 아이가 들어온지 이제 3달이 되어가는 중인 다견가정입니다. 첫째아이는 시츄 여자아이 6살 둘째아이는 시츄믹스 남자아이 3살(추정)입니다 처음 들일 때부터 둘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첫째 아이가 양보를 굉장히 많이 해주었구요, 둘째 아이가 첫째 아이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서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거나 같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격성을 보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둘이 완전 가까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붙어서 일광욕도 하기도 하구요. 놀이를 할 때도 평소에 장난감을 주지 않다가 놀 때 같이 줍니다. 첫째 아이는 둘째 장난감에 관심이 없구요, 둘째 아이는 처음에는 첫째 걸 탐냈는데 저희 가족이 항상 첫째 걸 뺏지 못하게 하다 보니 이제는 뺏으려 하지 않고 보기만 합니다. 둘이 밥 먹는 곳, 자는 곳, 배변 모두 분리되어 있구요. 산책도 개별입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유독 예민해지는 순간이 한순간 있는데 바로 저희가 이뻐해주는 순간입니다. 처음에는 예민하고 그렇지 않은데 문제는 둘째 아이가 질투가 심합니다. 저희 가족은 집에 들어가면 일단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 1분 정도 기다렸다가 무조건 첫째 아이부터 이뻐해줍니다. 둘째로 물론 이쁘지만 첫째 아이가 둘째가 오고 나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한번 아팠고 둘째에게 규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들어올 때는 첫째부터, 같이 들어올 때는 따로 이뻐해줍니다. 하지만 뭘 하던 1순위는 첫째로 들어와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첫째에게 손을 뻗거나 이뻐해주려고 하면 사이로 확 끼어들고 첫째를 안고 있을 때 끼어드려고 하고 이뻐해주고 있는데 옆에서 누워서 끼어들고 질투를 많이 보입니다. 첫째는 예민하지 않다가 둘째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순간 예민해져서 둘째에게 짖고 저희에게도 화를 낼 때가 있습니다. 둘째에게 기다려도 시키고 제지도 해보고 했는데 원체 흥분도도 높고 손으로 밀어도 그냥 드러누워버리고 어떻게 해야 첫째를 만지고 있을 때는 안된다는 거절을 표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둘째를 덜 이뻐해주는 것도 아닌데요🥲 저희는 서열을 나눈다기보다는 그저 바라보는 입장이고 그냥 보았을 때는 첫째가 더 높아보입니다.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이런 질투의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첫째도 질투가 심해서 둘째를 이뻐하면 쳐다보고 있고 다가와서 옆에 앉고 (끼어들지는 않습니다) 둘째를 만지고 있으면 예민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질문드립니다.

시작된 시점

처음부터 둘째는 끼어들고 매달리고 첫째를 치고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 첫째는 화를 내구요.

보호자님 반응

둘째를 제지하고 첫째가 화를 내면 화내는 것도 제지했습니다. 아예 둘다 안만지기도 하구요. 이제는 둘째에게 기다려를 시키거나 합니다. 그런데 끼어드는 행동만이라도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건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과하게 끼어들어서요🥲

강아지훈련

시츄

문제 행동 진단과 솔루션

기본 예절

1 / 3

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11.28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과 행동을 봤을 때 누리와 보리는 문제 행동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계에서는 당연하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여기서 보호자님이 아셔야 할 것이 두 아이들이 서로 질투하고 상황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견 가정 생활을 할 때는 보호자님들의 중립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무분별한 스킨십과 태도는 일상에서 제외시켜야 하며, 첫째와 둘째를 떠나 누구를 먼저 이뻐 해야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두 아이를 모두 스킨십하며 관심을 주기 보다 두 아이 모두 스킨십과 관심을 줄여주는 것이 옳은 정답입니다.🙆‍♂️

솔루션 제안

두 아이가 사이가 좋은 상태입니다. 다만 지금 처럼 한 아이를 예뻐해 주는데 다른 아이를 혼내거나 스킨십을 받고 있는 아이가 화를 내는 행동 이 서로 관계를 악화시킵니다. 생활 태도에 단호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입양 후 분리불안 부터 관계에 대한 내용까지 여러가지 많은 궁금증이 있으셨습니다! 아마도 글로 전달되는 내용이다 보니 전달과 받아들이는 내용에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처 방법과 더불어 정확한 행동과 일상을 유지하는 규칙을 잡는 것에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법을 이것 저것 병행하면서 시도를 하게 된다면 반려견의 행동이 강해지거나 다른 부가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면 훈련사를 만나 단순 행동 문제가 아니어도 양육의 방향을 잡기 위해 교육을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지금의 좋은 관계가 심화되기 전 전체적으로 교육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솔루션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