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짖음] 카테고리
와요 회원님의 질문
뭐만하면 미칠듯이 소리지르는 강아지,, 도와주세요
곽*슬 23.01.26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은 구슬이예요 구슬이가 안거나 만지거나 하면 떨면서 소리를 미친듯이 깨갱 깨갱 질러요,,예전 보다 겁이 많아졌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다가 한 2-3일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 어제부터 더심하게 시작됐어요 이제는 털끝만 건드려도 깨갱 깨갱 소리지르고 걷다가 자기 그림자만 봐도 놀래면서 깨갱 거려요…특히 안아서 내릴 때 더 심하게 소리지르는 거 같아요. 이름만 불러도 떨고있구요.. 생각을 계속 해봐도 딱히 트라우마 있을 일도 없었고 어느날 갑자기 그러네요..구슬이는 매일 산책 2~3번 나가서 산책을 안 나가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거든요ㅜㅜ,,, 이유를 모르겠어요…어디 아픈가 싶어 병원가서 엑스레이, 피검사 했는데 아무이상 없다고 하네요,,,병원 두곳이나 옮겨다녔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입맛도 까다로워지고 예민하고 겁도 많아졌어요. 또 어디 한 곳만 바라보고 멍하니 서있을때도 있어요,,,뭔가 표정도 겁먹은듯이 눈치보고그러네요,, 제가 느끼기엔 사람 손을 거부하는 느낌이예요,,,자기를 만지려는 시늉만해도 놀래서 도망가요 병원에 엑스레이 피검사 외에 초음파검사도 이것 저것 다시 다 해보고 싶은데 구슬이 담당 의사선생님도 다른 초음파검사, ct검사 등등 권유하기가 애매한 사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혹시 몰라 통증약을 줘서 그것도 한 3일정도 먹였어요ㅜㅜ,, 사실 평소에 오라고해도 잘 안오는 애이긴 한데 요즘은 더 심해지고 피하기만 해요 근데 또 자기가 해야되는 눈물닦기, 엉덩이 닦자고 하면은 알아차리고 바로 옵니다ㅜㅜㅜㅜ무슨 용건이 있어야 오는,,, 정말 왜그러는걸까요ㅜㅜ 뭐만하면 소리지르는 구슬이,, 어떻게 해야될까요,,
3주정도됐어요
관심을 안주거나, 무시하거나, 또 왜그러냐 걱정도해보고 다양하게 반응했던거같아요
와요에서 활동 중인
23.01.27
안녕하세요. 구슬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 입니다.😉 갑자기 시작된 구슬이의 행동으로 어려움이 있으신 상태군요. 건강 검진도 받아보시고 크게 이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러한 행동은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트라우마가 생길 일이 없다라고 하셨는데 의도치 않게 한 행동이 구슬이에게 트라우마가 되었을 일도 있습니다. 꼭 크고, 아프고, 깜짝 놀랐던 일 이 기준이 다르다 보니 보호자님이 크게 문제가 없었다 생각하는 일이 구슬이에게 트라우마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으로 스킨십 둔감화 교육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옷, 목걸이, 스카프 같은 일상에서 착용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다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스킨십 첫 단계는 우선 아이를 건들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1. 보호자님도 낮은 자세로 앉아서 시도를 해주세요. 처음에는 간식을 직접 손으로 건내주기 보다는 무심하게 작은 간식을 하나씩 보호자님 주변으로 떨어뜨려 주세요. 2. 보호자님 손 바닥에 간식을 올리고 스스로 다가와서 먹을 때까지 기다리기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먹어" "이쁘다" 같은 말을 하면서 유도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스스로가 다가와서 먹도록 유도해주시고 다가와서 먹을 때도 크게 반응 없이 가만히 있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1, 2번 내용을 오래 반복해주세요. 3. 보호자님 손위에 간식을 스스럼없이 잘 먹을 수 있을 때 구슬이가 인지를 한 상태에서 턱 아래부터 천천히 만져주세요. 바로 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만지지 마시고 턱 아래에서 부터 천천히 범위를 넓혀가주시기 바랍니다. 4. 보호자님 이 정좌로 앉아있는 상태로 손위에 간식을 두고 보호자님 품 위로 올라오도록 시도해보세요. 마찬가지로 스스로가 올라오도록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올라오게 된다면 가볍게 말을 하는 것부터 천천히 스킨십을 진행해 주도록 해주세요. * 안아주거나 들어올리려고 할 때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워 들지 말아주세요. 배와 엉덩이를 감싸서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고 있는 상태에서 간식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 평소에도 불안한 심리를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구슬이가 평소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하우스는 물론 가능하면 독립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1. 적절한 하우스(켄넬)의 종류와 위치 만약 흐물한 소재의 하우스를 사용하신 다면 교체해주세요. 흐물한 하우스의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목재와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재질의 하우스를 구비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반려견에게 적합한지 확인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어섰을 때 천장이 머리에 닿지 않고, 엎드렸을 때 다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을 크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변경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적절한지 체크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거실의 한 가운데 또는 현관을 바라 보는 등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경우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쇼파 사이에 구석진 곳 등에 위치 시켜주세요. * 소파, 침대 등 높은 자리, 보호자님과 접촉이 많은 공간은 절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주세요. 2. 천천히 세밀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번의 교육 시간은 5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단계를 올릴 때는 최소 1분간의 휴식 이후 진행 해주세요! 분리가 가능한 켄넬이라면 지붕을 제거해서 처음에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상용 간식이 너무 크면 금방 포만감을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사료 한 알 크기로 잘게 잘라서 1번씩 보상을 진행해주세요. 1.켄넬 안에 간식을 던져 넣습니다. 아이가 먹고 나오는 순간에 다시 한번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2.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는 순간에 입에 간식을 넣어줍니다. * 10번 3.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킵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4.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킴과 동시에 "하우스" 또는 "집"이라는 명령어를 입혀줍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5. 이제는 명령어를 통해 하우스에 들어가야지 만 간식을 줍니다. - 이때 명령어 없이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 - 세밀한 검진 혹시 모를 인대 손상, 디스크 관련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 검진을 꼭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황*규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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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곽*슬 23.01.26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은 구슬이예요 구슬이가 안거나 만지거나 하면 떨면서 소리를 미친듯이 깨갱 깨갱 질러요,,예전 보다 겁이 많아졌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다가 한 2-3일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 어제부터 더심하게 시작됐어요 이제는 털끝만 건드려도 깨갱 깨갱 소리지르고 걷다가 자기 그림자만 봐도 놀래면서 깨갱 거려요…특히 안아서 내릴 때 더 심하게 소리지르는 거 같아요. 이름만 불러도 떨고있구요.. 생각을 계속 해봐도 딱히 트라우마 있을 일도 없었고 어느날 갑자기 그러네요..구슬이는 매일 산책 2~3번 나가서 산책을 안 나가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거든요ㅜㅜ,,, 이유를 모르겠어요…어디 아픈가 싶어 병원가서 엑스레이, 피검사 했는데 아무이상 없다고 하네요,,,병원 두곳이나 옮겨다녔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입맛도 까다로워지고 예민하고 겁도 많아졌어요. 또 어디 한 곳만 바라보고 멍하니 서있을때도 있어요,,,뭔가 표정도 겁먹은듯이 눈치보고그러네요,, 제가 느끼기엔 사람 손을 거부하는 느낌이예요,,,자기를 만지려는 시늉만해도 놀래서 도망가요 병원에 엑스레이 피검사 외에 초음파검사도 이것 저것 다시 다 해보고 싶은데 구슬이 담당 의사선생님도 다른 초음파검사, ct검사 등등 권유하기가 애매한 사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혹시 몰라 통증약을 줘서 그것도 한 3일정도 먹였어요ㅜㅜ,, 사실 평소에 오라고해도 잘 안오는 애이긴 한데 요즘은 더 심해지고 피하기만 해요 근데 또 자기가 해야되는 눈물닦기, 엉덩이 닦자고 하면은 알아차리고 바로 옵니다ㅜㅜㅜㅜ무슨 용건이 있어야 오는,,, 정말 왜그러는걸까요ㅜㅜ 뭐만하면 소리지르는 구슬이,, 어떻게 해야될까요,,
3주정도됐어요
관심을 안주거나, 무시하거나, 또 왜그러냐 걱정도해보고 다양하게 반응했던거같아요
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구슬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 입니다.😉 갑자기 시작된 구슬이의 행동으로 어려움이 있으신 상태군요. 건강 검진도 받아보시고 크게 이상이 있다는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러한 행동은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게 트라우마가 생길 일이 없다라고 하셨는데 의도치 않게 한 행동이 구슬이에게 트라우마가 되었을 일도 있습니다. 꼭 크고, 아프고, 깜짝 놀랐던 일 이 기준이 다르다 보니 보호자님이 크게 문제가 없었다 생각하는 일이 구슬이에게 트라우마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으로 스킨십 둔감화 교육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옷, 목걸이, 스카프 같은 일상에서 착용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다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스킨십 첫 단계는 우선 아이를 건들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1. 보호자님도 낮은 자세로 앉아서 시도를 해주세요. 처음에는 간식을 직접 손으로 건내주기 보다는 무심하게 작은 간식을 하나씩 보호자님 주변으로 떨어뜨려 주세요. 2. 보호자님 손 바닥에 간식을 올리고 스스로 다가와서 먹을 때까지 기다리기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먹어" "이쁘다" 같은 말을 하면서 유도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스스로가 다가와서 먹도록 유도해주시고 다가와서 먹을 때도 크게 반응 없이 가만히 있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1, 2번 내용을 오래 반복해주세요. 3. 보호자님 손위에 간식을 스스럼없이 잘 먹을 수 있을 때 구슬이가 인지를 한 상태에서 턱 아래부터 천천히 만져주세요. 바로 손이 위로 올라가도록 만지지 마시고 턱 아래에서 부터 천천히 범위를 넓혀가주시기 바랍니다. 4. 보호자님 이 정좌로 앉아있는 상태로 손위에 간식을 두고 보호자님 품 위로 올라오도록 시도해보세요. 마찬가지로 스스로가 올라오도록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올라오게 된다면 가볍게 말을 하는 것부터 천천히 스킨십을 진행해 주도록 해주세요. * 안아주거나 들어올리려고 할 때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워 들지 말아주세요. 배와 엉덩이를 감싸서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고 있는 상태에서 간식을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 평소에도 불안한 심리를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구슬이가 평소 편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하우스는 물론 가능하면 독립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1. 적절한 하우스(켄넬)의 종류와 위치 만약 흐물한 소재의 하우스를 사용하신 다면 교체해주세요. 흐물한 하우스의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목재와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재질의 하우스를 구비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반려견에게 적합한지 확인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어섰을 때 천장이 머리에 닿지 않고, 엎드렸을 때 다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을 크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변경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적절한지 체크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거실의 한 가운데 또는 현관을 바라 보는 등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경우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쇼파 사이에 구석진 곳 등에 위치 시켜주세요. * 소파, 침대 등 높은 자리, 보호자님과 접촉이 많은 공간은 절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주세요. 2. 천천히 세밀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번의 교육 시간은 5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단계를 올릴 때는 최소 1분간의 휴식 이후 진행 해주세요! 분리가 가능한 켄넬이라면 지붕을 제거해서 처음에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상용 간식이 너무 크면 금방 포만감을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사료 한 알 크기로 잘게 잘라서 1번씩 보상을 진행해주세요. 1.켄넬 안에 간식을 던져 넣습니다. 아이가 먹고 나오는 순간에 다시 한번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2.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는 순간에 입에 간식을 넣어줍니다. * 10번 3.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킵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4.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킴과 동시에 "하우스" 또는 "집"이라는 명령어를 입혀줍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5. 이제는 명령어를 통해 하우스에 들어가야지 만 간식을 줍니다. - 이때 명령어 없이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 - 세밀한 검진 혹시 모를 인대 손상, 디스크 관련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 검진을 꼭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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