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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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3년 키운 고양이가 저를 못 알아봐요
박*정 21.02.10
고양이는 두 마리를 키웁니다 치즈랑 삼색이인데 삼색이는 본가에서 키우고 치즈는 제가 키웠었어요 아이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자 본가로 보냈습니다 보내고 난 뒤 3주 정도 지났을까요 본가에 내려갔는데 아이가 저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아요 부르면 대답도 하고 코 인사도 하긴 하는데 제가 씻고 나오니 소파 밑으로 숨고 몇 번 숨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껴안아도 편하게 안겨있었는데 나가려고 발버둥 치기도 하고요 잘 때는 늘 저한테 꼭 붙어서 자고 제 품에 파고들면서 잤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건지 저한테 안 오더라구요
하루 정도 되었어요
소파 밑으로 숨으면 잠깐 뒀다가 제가 고개 숙여서 이름 부르고 만져줬어요 애기한테 관심도 주고 그러는데 저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아요... 고양이는 주인을 생긴새로 알아본다기보다는 목소리랑 체격 그리고 냄새 같은 걸로 인지한다는데 3주밖에 안 됐는데 벌써 저를 잊은 걸까요? ㅠㅠ
와요에서 활동 중인
21.02.10
글로만 보는 저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 일단, 이는 문제행동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몇년동안 함께 했던 보호자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기억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도 안되게 못알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로써는 현재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려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 오게 되었고, 늘 보던 집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가 다른 고양이까지 그곳에 있었다면 그 어떤 개냥이라 할지라도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바뀐 환경과 바뀐 구성원에 나름대로 적응하며 지내려면 아무래도 눈치도 보고, 경계심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보호자님께도 보여지는 것 뿐입니다. 이같은 행동은 고양이뿐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보이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크시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려는 금백이의 마음도 헤아려 주셔서 마음으로나마 응원해 주시고, 본가에 가실 때마다 많이 놀아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 그 횟수가 늘어날 수록 다시 예전에 보호자님을 반기던 금백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대신, 금백이가 긴장하고 숨으려 한다면 계속 부르거나 만지려 하지 마시고 그대로 조금 숨어있을 수 있게 해주시는 것도 금백이를 위한 행동임을 기억해 주세요!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이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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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방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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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은 보통 심한 정서적 불안도
함께 겪습니다. 보호자가 문제행동을 계속 방치하는 경
우, 만성 스트레스나 과민 반응들이 계속하여 심화되기
때문에 꼭 해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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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박*정 21.02.10
고양이는 두 마리를 키웁니다 치즈랑 삼색이인데 삼색이는 본가에서 키우고 치즈는 제가 키웠었어요 아이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고자 본가로 보냈습니다 보내고 난 뒤 3주 정도 지났을까요 본가에 내려갔는데 아이가 저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아요 부르면 대답도 하고 코 인사도 하긴 하는데 제가 씻고 나오니 소파 밑으로 숨고 몇 번 숨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껴안아도 편하게 안겨있었는데 나가려고 발버둥 치기도 하고요 잘 때는 늘 저한테 꼭 붙어서 자고 제 품에 파고들면서 잤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건지 저한테 안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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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김*이 훈련사님의 답변
글로만 보는 저도 서운한 마음이 드는데, 보호자님께서도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 일단, 이는 문제행동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고양이든 강아지든 몇년동안 함께 했던 보호자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기억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도 안되게 못알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동물로써는 현재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려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못한 채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 오게 되었고, 늘 보던 집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가 다른 고양이까지 그곳에 있었다면 그 어떤 개냥이라 할지라도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바뀐 환경과 바뀐 구성원에 나름대로 적응하며 지내려면 아무래도 눈치도 보고, 경계심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보호자님께도 보여지는 것 뿐입니다. 이같은 행동은 고양이뿐 아니라 강아지들에게도 보이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서운한 마음이 크시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려는 금백이의 마음도 헤아려 주셔서 마음으로나마 응원해 주시고, 본가에 가실 때마다 많이 놀아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 그 횟수가 늘어날 수록 다시 예전에 보호자님을 반기던 금백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대신, 금백이가 긴장하고 숨으려 한다면 계속 부르거나 만지려 하지 마시고 그대로 조금 숨어있을 수 있게 해주시는 것도 금백이를 위한 행동임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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