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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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둘째가 온 이후로 첫째가 잘 안놀아요

강◯영 22.12.23

증상과 행동

얌전하고 둔한 첫째(브숏남아) 활발하고 욕심많은 둘째(코숏여아)입니다. 원래도 그리 격하지않은 사냥놀이 10분에 지쳐 나가떨어지는데 둘째가 온 이후로 사냥놀이 할때마다 장난감이나 사냥타이밍을 뺏기다보니 이제는 아예 잘 안놀아요..

시작된 시점

둘째 오고 합사가 성공한 이후로 이럽니다

보호자님 반응

사료나 간식 알맹이를 던지고 그걸 쫓아가는 식으로 사냥놀이를 대체합니다. 어릴때부터 했던거라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이건 둘째가 탐을 안내서 그나마 가능하네요ㅠㅠㅠ 혹시라도 둘째를 다른 방에 가둬놓고하면 잘 놀까싶지만 그러면 둘째가 나가고 싶어 우는 소리에 신경써서 장난감에는 눈길도 안줍니다 정말 어쩌다가 둘째만 병원가는 날에 놀아주면 그나마 팔 휘적이거나 한두번 뛰어주곤하는데 이것도 일시적이네요ㅠ 둘째가 놀이에 흥미없을때까지 놀아주고 그 후에 첫째를 놀아주는 방법도 해봤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둘째 심장이 하이브리드인지 1시간이나 놀아줘도 절대 안질리고 절대 안지칩니다^^ㅠㅠㅠㅠㅠㅠㅠ

고양이훈련

브리티쉬 숏헤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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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박◯준 훈련사님의 답변

22.12.26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우유 보호자님 :-) 브숏의 특성상 다소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사냥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충족 시켜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놀이를 하지 않아도 먹이가 충분함 (자율 급식과 목적 없이 간식 급여) - 다묘가정인 경우, 다른 반려묘와의 경쟁이 싫어 스스로 포기 - 정적으로 놀아주는 경우

솔루션 제안

1. 평소 너무 많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항상 풍족한 음식이 제공 된다면 사냥활동의 동기를 없앨 수 있습니다. 자율급식이라면 제한급식으로 바꿔보시고, 간식은 놀이후에만 급여해 보세요. *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간다면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기 시작합니다. 2. 놀이는 항상 재밌을 때 종료하기 - 20분정도면 놀이를 질려한다면 15분정도만 진행하세요! 조금 아쉬울 때 끝내면 다음번 놀이는 계속 기대됩니다. 3. 다묘가정이라면 동시에 다같이 놀아주지 마시고, 1마리씩 분리해서 집중적으로 놀아주세요. 싸움의 요소가 될 수도 있으며 놀이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을 경우 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사냥 동기를 이끌어주신다면 분리가 된 둘째 고양이의 울음 소리에 동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4. 내 고양이의 사냥습성을 확인하여 재미있는 구성으로 놀이를 해보세요. - 쥐 처럼 바닥을 타고 움직이는 개체를 잘쫓는 고양이가 있고, 새 처럼 공중으로 사라지는 개체를 잘쫓는 고양이가 있고, 수직과 수평움직임을 모두 잘쫓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내 고양이는 어떤 습성인지를 파악하셔서, 그에 맞게 움직임을 구성해 보세요! - 그리고 놀이 후 또는 중간중간 낚시대가 잡혔을 때마다 간식을 꺼내 바로 보상해주세요 - 끈, 쥐, 털, 바삭거리를 소재 등 다양한 낚시대를 준비해서 우유가 관심을 보이는 장난감 여러개로 놀아주세요 위의 사항들을 하나씩 체크하여 개선하다보면 사냥 놀이에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럼 아이들과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