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다른 사람이 집에 왔을 때 짖는 것은 말그대로 경계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너 누구야! 우리집에 왜왔어! 당장 나가!" 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런 행동은 사실 강아지의 본능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호자님께서 짖음을 막기 위해 안고 계시는 행동은 반려견에게 짖음에 대한 칭찬의 의미가 됩니다. "잘 짖었어, 나도 저사람 무서워, 나갔으면 좋겠어"라고 짖음에 동조하고 복돋아 주는 거라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짖을 때 혼을 내면, 외부사람이 들어오면 우리보호자가 항상 화가 나고 나에게 혼을 낸다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솔루션 제안

현재 반려견은 이 집을 대표해서 외부인에 대해 1등으로 나설려고 했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의 안전을 반려견이 책임질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외부손님이 올 때 반려견은 반려견만의 자리에서 기다리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잘 기다리고 있을 때마다 보호자님은 칭찬을 해주실거고, 그럼 외부인이 온다는 건 내가 나설 일이 아니고, 외부인이 올 때마다 칭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됨으로써 짖으며 달려 나가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아롱이의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그곳에서 엎드려 기다리는 연습을 자주 해주세요. 평소에 올라가면 간식, 올라가서 앉으면 간식, 엎드리면 간식, 기다리면 간식 이런 자기자리 교육 연습을 많이 해주세요. (한가지 주의사항은 절대로 혼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짖을 때 혼내듯이 자리로 돌려보내시면 안됩니다.) ✔ 반려견이 짖을 때 아무런 반응도 하지 말아주세요. 안아주거나, "안돼"라고 말하거나, 손으로 몸을 잡거나 모두 안됩니다. 이런 행동은 오히려 반려견의 짖음 행동을 부추기는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시거나 몸으로 앞을 막아서기만 해주세요. (이때도 말씀을 하시면 안됩니다) ✔ 평소에 초인종소리에 연습을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이 때 줄을 매고 하셔도 좋습니다. 자리자리에서 기다리는 게 어느정도 된다면, 초인종과 비슷한 (실제보다 약한) 소리에 조금씩 강도를 높여 연습해 주신다면, 벨소리에 짖으며 달려나가는 것보다 벨소리에 자기자리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교육은 인내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롱이가 어려워 한다면 조금 더 쉽게, 조금 더 쉬운 환경을 만들어서 조금씩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교육을 연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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