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짖음]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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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남자 가족 구성원이 움직이면 짖어요 ㅠㅠ

민*리 23.01.26

증상과 행동

남편이랑 강아지랑 셋이 사는데 항상은 아니고 가끔 셋이 침대에 누워있다가 남편이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어워워워워 짖으면서 후다다닥 따라가거나 침대 끄트머리에 서서 짖어요. 그렇다고 딱히 공격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그러다가 말긴 하는데 제가 움직일때는 조용히 따라오기만 바쁜데 남편한테만 종종 그래요. 남편이랑 강아지 둘 사이는 저한테 하듯이 똑같이 엄청 좋구요. 잘때는 셋이 다 같이 침대에서 자는데 저희 집에 제 엄마, 남동생, 친구 등 누가됬든 다른 방에서 자고 가게 됬을때 새벽에 작은방에서 자던 사람이 나오면 어워워워워워월!!! 엄청나게 짖으면서 달려가요ㅠ 막상 달려가면 아무것도 안하면서... 그리고 친정집에 놀러갔을때가 가장 문제인데.. 또 여기서는 저나 엄마(여자들)가 움직일때는 전혀 안그러는데 제일 심한게 제 아빠나 동생이 방에서 나오거나 아빠가 갑자기 움직일때, 그리고 새벽에 남동생이나 아빠가 화장실 가려고 나올때 어웡워워우ㅜ우워!!!! 짖으면서 달려가고 가서 물거나 하진 않아요. 이럴때마다 다들 깜짝 놀라고 밤엔 잠도 깨고 강아지 스스로도 잠을 잘 못자요 ㅠㅠ 엄마나 제가 움직일땐 전혀 짖는건 없고 친정집에 있을땐 남편이 움직이는거에도 딱히 짖는건 없어요.. 근데 아빠한테는 가끔 짖고나서 아빠가 다시 방을 들어갈때 뒤꿈치를 번갈아서 무는 시늉을 해요. 이건 집에서 제가 움직이거나 놀때 가끔 장난치면서 저한테 하는 짓인데 아빠한테 하는건 그런 의미는 아닌거같아요. 친정집 가족 구성원들이랑은 다 잘 지내고 붙어서 낮잠도 자고 먼저 놀자고 앵기기도 해요. 대신 아빠는 방에 따로 들어가 계실때가 많고 일부러 아빠한테 간식을 주게 한 이후로는 조금 짖는 시간이 짧아진거같긴한데 원인을 모르겠어서 답답해요..ㅠㅠ 항상 사람이랑 근처에 같이 있으려고 하는거보면 분명 분리불안도 있는 것 같고 남자를 무서워하는건가 싶은데 그러기엔 또 너무 잘 놀고,, 겁이 많은건지 반대로 본인이 리더라고 생각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시작된 시점

2살 된 수컷 포메인데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한 6개월 정도 된것 같아요.

보호자님 반응

짖을 때마다 이름을 부르거나 하지마! 왜그래! 할때도 있고 무시할때도 있어요. 너무 짖으면 아빠가 가끔씩 하지말라고 말하거나 아빠가 손을 내밀면 본인이 냄새맡고 핥고서 멈추기도 해요.

강아지훈련

포메라니안

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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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3.01.27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찌따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우선 남성에게만 특히 짖음이 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덩치도 크고, 목소리 톤도 낮고, 행동도 큰 남자 보호자님을 경계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자 보호자님께서 경계 반응이 나올 때 제지해 주시거나 다독이는 행동, 또는 대신 혼내시며 거절하는 행동을 하시면 남자 보호자님의 대한 인식이 여자 보호자님보다 약하고 주도권이 없다고 생각이 되면서 더욱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 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여자 보호자님은 스킨십, 케어 관련되어 간단하게 진행해주시고 놀이 활동, 산책 같은 즐거운 감정이 쉽게 일어나는 해동은 남자 보호자님이 주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같이 침대에서 동침을 하며 생활하는 것은 보호자님의 대한 집착과 소유욕 등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로 분리된 생활을 유지해주시고 하우스 교육부터 생활에 전반적인 모습을 다시 만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루션 제안

1. 적절한 하우스(켄넬)의 종류와 위치 만약 흐물한 소재의 하우스를 사용하신 다면 교체해주세요. 흐물한 하우스의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목재와 같은 단단하고 튼튼한 재질의 하우스를 구비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반려견에게 적합한지 확인해주세요. 하우스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일어섰을 때 천장이 머리에 닿지 않고, 엎드렸을 때 다리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을 크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변경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적절한지 체크해주세요. 하우스의 위치가 사람의 동선이 겹치는 거실의 한 가운데 또는 현관을 바라 보는 등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경우 잘 들어가지 않으려 할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 쇼파 사이에 구석진 곳 등에 위치 시켜주세요. * 소파, 침대 등 높은 자리, 보호자님과 접촉이 많은 공간은 절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만들어주세요. 2. 천천히 세밀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세요. 1번의 교육 시간은 5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시고, 단계를 올릴 때는 최소 1분간의 휴식 이후 진행 해주세요! 분리가 가능한 켄넬이라면 지붕을 제거해서 처음에 진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보상용 간식이 너무 크면 금방 포만감을 불러일으 킬 수 있으므로, 사료 한 알 크기로 잘게 잘라서 1번씩 보상을 진행해주세요. 1.켄넬 안에 간식을 던져 넣습니다. 아이가 먹고 나오는 순간에 다시 한번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2.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가 안에 들어가 나오는 순간에 입에 간식을 넣어줍니다. * 10번 3.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킵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4. 켄넬 안에 간식을 넣는 시늉 혹은 손가락 방향을 가르킴과 동시에 "하우스" 또는 "집"이라는 명령어를 입혀줍니다. 들어가서 한 바퀴 돌고 앉아를 시킨 뒤 바깥으로 간식을 던져줍니다. * 10번 5. 이제는 명령어를 통해 하우스에 들어가야지 만 간식을 줍니다. - 이때 명령어 없이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보상은 해주지 않습니다 3. 리드에 따라오기 거실에서 산책 줄을 맨 상태로 보호자님께서 앞장서서 리드하는 움직임을 먼저 연습해 주세요. 보호자님이 반려견의 반대쪽으로 가신 뒤, 반려견을 불러 쳐다보거나 따라오면 칭찬과 함께 간식을 보상해 주세요. 또 다시 더 앞장서거나 반대로 가신 뒤에 반려견을 불러 쳐다보면 따라오면 칭찬과 함께 간식 보상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주신 뒤, 이 이후부터는 반려견보다 한걸음 먼저 움직이면서 반려견이 보호자님을 따라오면 보상해 주시는데, 간식을 주는 위치가 보호자님의 옆이어야 합니다. 보호자님을 마주 보고 간식을 먹는 행동이 반복되면 자꾸 보호자님의 앞을 막아서게 되므로, 보호자님의 다리 옆쪽으로 보호자님의 옆에서 간식을 먹는 포인트를 정해주세요! * 보상을 받고 기다리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가능하면 식사를 급여하거나 명령어를 통해 행동 인식 교육을 해주시는 것도 남자 보호자님이 주로 이루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것들과 적절한 통제를 하며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반려견의 성향에 따라 시간이 좀 걸리는 예도 있어 급하지 마시고 천천히 꾸준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관계가 어느 정도 성립이 되었을 때 여자 보호자님과 남자 보호자님께서 반려견에게 하는 행동을 같이 해주도록 하세요. 누구는 더욱 예뻐하고, 무분별하게 간식을 주거나, 주된 산책만 진행하는 경우 다시금 관계가 깨질 수 있습니다. 일정한 규칙을 꾸준하게 유지하도록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