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복동이)

이타심이라는 것이 나의 마음이 평온해야 비로소 표현되는 것인데 이미나 시터님은 내면이 참으로 고운 분이신 듯 합니다. 펫시터로 활동하시는 것을 단순히 업무로 여기지 않고 매 순간을 진심의 사명감을 가지고 계심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거나 한 두번 본 아이를 모두 파악하고 능숙하게 케어하실 수 없지요. 9년을 함께 하는 저희이지만 여전히 아리송하고 마음을 알 수 없는 순간이 있기도 한걸요. 그럼에도 짧은 순간, 아주 깊이 복동이에게 집중하여 살피며 교감하려고 하시는 마음이 감동입니다. 그저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되는데,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교감하며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피로하실지… 그게 염려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복동이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살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그 시간동안 함께 하시는 시터님께서도 즐겁고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책을 해 주시는 시간동안 만큼은 시터님께서 복동이의 보호자이시니 보호자로서 권위와 자신감도 가지셔도 돼요😉 시터님을 만날 때마다 감동과 배려를 느낍니다. 고운 마음을 마주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