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및 행동의 원인은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멍구 보호자님! 산책 시 반려견을 보고 짖다가 막상 만나면 공격적인 모습이 아닌 인사를 하는 상황이라면 규칙과 환경 구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때 규칙이란 건강한 시그널을 가진 반려견의 경우 멍구와 같은 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굳이 만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좋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멍구에게 "너가 짖으면 상대 반려견이 싫어해, 만날 수 없어"를 애석하게도 우리 사람이 정확히 알려줄 수 없기에 행동 과정을 적절히 중재를 해주어야 합니다. 반려견들은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시각으로도 파악을 하지만, 후각으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기 원합니다. 애견 운동장에서는 자유롭게 서로의 냄새를 맡고, 뛰어 다니며 놀기도 하며 다양한 반려견을 원하는대로 만나고 헤어질 수 있지만 줄을 맨 상태에서는 그럴 수가 없기에 줄을 당겨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짖음으로 표현을 했다가 결국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서 지금과 같은 행동이 형성 되었을 것 같습니다.

보호자님, 이렇게 교육해주세요!

규칙을 정해주기 위해서는 보호자님의 핸들링과 그에 맞는 구성이 필요한데요! 현재 줄이 자동줄 혹은 1.25m 이하의 짧은 줄이라면 2m내의 일반 고정 리드줄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자동줄의 경우 원하는대로 줄을 당기면 줄이 늘어난다라는 것을 인지하여, 본능적으로 행동할 것이고, 짧은 줄의 경우 쉽게 줄이 당겨질 수 있는데요 반려견들은 줄이 당겨지면 긴장감이 올라가고 자제력과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하고 계시는 줄을 잡아 당기는 것은 상황에 따라 적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반려견의 만남과 산책 규칙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줄을 당기는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사고력을 기르지 못할 수 있으니 당분간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줄을 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반려견들의 사회성을 우리 사람이 직접적으로 알려줄 수 없으니 타 반려견들과의 적절한 교류를 만들어주어야 하겠는데요. 멍구와 몸집이 비슷하더라도 성견이 아닌 어린 반려견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을 배울 수 있으니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같은 성견이라도 다른 반려견에게 관심이 크게 없거나, 호의적인 반려견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줄은 착용한 상태에서 만나야 규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도 하고 계시겠지만 멍구가 짖을 때 상대 반려견과 만날 수 없도록 해주세요. 멍구가 짖고 줄을 당겨도 좋습니다. 줄을 꽉 잡고 끌려가지만 않을 정도로 미리 힘을주거나, 제자리에서 보호자님쪽으로 줄을 2~3번 살짝 당겨도 좋습니다. 상대 반려견이 지나가면 반려견이 있었던 자리에서 냄새를 맡도록 도와주고 15m이상의 거리를 두고 반려견이 갔던 길을 따라 산책을 진행 해주세요 이때 멍구가 줄을 조금 당겨도 괜찮습니다. 끌려가지만 말아주세요. 그러다가 점차 거리를 줄이다가 멍구가 마찬가지로 또 한번 짖는다면 거리를 다시 늘려주는 것을 반복해주시고 이렇게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보호자님께서는 멍구가 짖지 않을 때 멍구의 이름을 불러서 앉아 또는 엎드려 시켜주고 간식을 주셔도 좋습니다. 보호자님에게 집중하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아마 처음에는 흥분도가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보호자님 말에 집중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를 대비하여 집안에서 부터 보호자님 신호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씀 드린 사항을 모두 잘 지켜주시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세요 멍구가 짖을 때 이 친구는 아는 반려견이고 원래 친했던 반려견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만나는 것이 아닌 똑같이 적용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규칙이 형성 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상대방 반려견의 정보를 그 반려견의 물건(담요, 장난감)을 교환하여 후각으로 미리 서로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들과의 사회성 문제는 우리 사람이 도와줄 수는 없어도 완전히 해결 해줄 수는 없습니다. 타협하지 않고 일관된 모습으로 꾸준히 이행해주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4살의 기적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종종 또 멍구 소식 들려주세요! 그럼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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