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배변]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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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배변실수가 너무 심해요

김*민 23.02.21

증상과 행동

입양온지 일주일도 안돼서인지 침대 바로 앞에서 자리 잡아 자는 곳 빼곤 거실 온 곳에 오줌을 싸요. 싸는 곳에 탈취제도 뿌려보고 했는데도 싸고 또 패드를 두면 그곳엔 안싸요. 패드랑 좀 친해지게 해보려고 패드 위에서 앉아 기다려 시키고 간식도 줘보고 했는데도 간식 줄때 빼곤 절대 패드엔 발도 안 대더라구요… 똥도 온 바닥에 아무데나 싸길래 자세 나오면 패드 갖다대면 또 피해요… 강아지는 본인이 자는 곳으로 부터 먼 곳에 싼다는데 두걸음 되는곳에도 지리기도 하구요.. 똥꼬에 응가가 묻은 것 같아서 닦아주려고 잡으면 난리치고 도망다니고 이빨을 들이대더라구요 여기엔 안돼라고 한번 잡아서 얘기하니 바로 저한테 오줌싸고 도망가고 잠깐사이 군데군데 오줌을 싸놔서 정신이 없었어요 이틀 사이에 벌써 휴지 두통을 다 썼네요ㅠㅠ 실외배변을 시켜보려고 산책가자며 하네스를 채우는데도 난리 법석을 치며 방에 똥싸고 거실에 똥싸더니 발 만지려하면 입질하고 경계심도 너무 심해서 결국 산책도 포기했네요..

시작된 시점

입양온지 이제 3일차이긴해요 입양할때도 경계심이 매우 강해서인지 애기들 있는 칸(?)에서 나오게 해주니 바로 곳곳에 오줌을 싸고 똥을 싸는 모습을 보이긴했어요 집에와서 패드에 오줌을 싸놓은건 한번도 안되네요

보호자님 반응

사실 전에 키우던 강아지는 배변훈련이 알아서 발 된 아이였어서 어느 집에 가든 실수 한번 없이 화장실로 가서 배변을 했던 아이였었거든요. 아무래도 파양된 아이를 입양하는 거기에 걱정이 많이 돼서 영상 이것저것 다 찾아보고 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혼내지도 않고 반응을 안해주기도 하고 책꽂이 이런 곳에 싸놓고 하니 아무래도 슬슬 스트레스가 받더라구요 ㅠ 그래서 아까 잠깐 한마디 했다고 저한테 오줌을 싼거였어요ㅠㅠ 집에 적응 하는 시간이 일단 필요하겠지만 아무래도 집에 적응을 하면서 배변훈련도 같이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강아지훈련

폼피츠

문제 행동 진단 및 교정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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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3.02.23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구름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입양 후 문제가 복합적으로 엮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하게 배변 훈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호자님과 관계 성립부터 어릴적 부재가 되었을 수 있는 사회성 문제까지 있습니다. 지금 보호자님이 실수만회를 위해 해주시는 교육, 급한 대처, 잡으려 하는 모습들이 구름이가 잘못된 관계 인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반려했던 반려견과 비교를 하시면 안됩니다. 구름이를 이해해주시고 이 부분은 처음부터 교육, 관계 등 다시 잡아가며 진행하시는 것으로 전문가를 통해 함께 교육을 진행하며 양육 방향을 잡아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솔루션 제안

배변 장소에 점검을 한 번 더 해주시면 좋습니다. 지금 현재 패드만 사용하시는 중이라면 패드 자체에 질감과 느낌이 불편하고 패드가 미끄러워 대변할 때 불편감을 많이 느껴 거부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소변은 자세를 큰 변화 없이 해결할 수 있지만 대변은 냄새를 맡으며 자리를 찾듯이 제자리를 돌기도 하고 자세를 낮추며 힘이 실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패드가 미끄럽지 않게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오픈형 배변 판, 그물형 배변판을 이용하여 자리를 완성해 주시고 배변의 장소는 최대한 구석으로 편안하게 아이들이 배변을 보도록 만들어 주세요. *배변 장소는 2~3개정도 배치해주세요. 이렇게 기본적인 환경 조성만 완료해주시고 그에 따른 부가적인 교육은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지금은 무언가를 급하게 하기보다는 편안한 환경 조성과 그 안에서 적응과 편안한 인식을 가지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 단계가 지난다면 앞으로의 양육의 방향과 올바른 교육 방법을 전달받고 규칙적으로 진행해보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