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짖음] 카테고리
와요 회원님의 질문
산책 시 특정인에 대한 경계
노*영 22.07.13
모자를 쓰거나 머리가 짧고 덩치가 작은 (주로 남성)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합니다 처음부터 짖지는 않아요 어떠한 조건 없이 저에게 가까이 오는 낯선사람에겐 짖는데 그 외에는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으르렁 거립니다 주로 남성분들이 타겟인데 이분들이 천천히 움직이거나 멈춰있으면 그럽니다 지나쳐가면 괜찮아요 전 주인에게서 방치(학대?)를 당한 아이인지라 전 주인에 대한 트라우마인가 싶었는데 저희 집에 올 당시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하던 아이라...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좀 특수한 아이입니다 청각장애가 있어서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크거나 높은 소리에 반응합니다) 제가 수어를 해주는데요 한번 꽂히면 제 손짓에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짖음은 놀고싶어서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점점 괜찮아지더니 지금은 덩치 큰 소형견~대형견한테 경계를 보입니다 (놀고싶은거X) 여러 훈련을 반복해 봤었는데 하루이틀 효과보고 더 제게 집중하지 않아요 너무 힘들어 질문 올려봅니다ㅠ
약 4개월 말 저희집에 왔고 산책을 제가 처음 시켜줬습니다 한달 정도는 산책도 무서워하고 잘 걷지도 않았으나 산책을 좋아하게 된 (약 6개월) 후부터 증상이 시작 된것 같아요 처음엔 모자쓴 할머니를 향해 그랬고 그 뒤로 할아버지,젊은~중년 남성, 숏컷 여성 등 다양해졌습니더
하네스에서 목줄로 바꾸고 유튜브에 나온 방법들은 다 따라해봤으나 (산책시 짖음 / 다른 사람에게, 강아지에게 짖는 강아지란 키워드의 영상은 거의 다 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문제와 더불어 제게 더 집중하지 않게 되어 다 실패하게 된것 같아요
와요에서 활동 중인
22.07.15
안녕하세요. 먼지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먼지와 보호자님께 사연이 있으시군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조심스럽습니다. 교육을 진행할 때 특정 포인트를 주면서 보상을 주게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칭찬을 하며, 특히 소리를 통한 집중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질 때 교육 효과가 좋게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여러 훈련을 진행하셨지만 번번히 실패가 이루어진 결과도 발전되지 못하는 교육 효과로 인해 실패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말씀하신 내용으로 볼 때 남성뿐 아니라 여러 불특정 사람, 동물에게도 경계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루션을 드림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조금 더 보호자님의 인내심과 노력이 아주 많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더욱 집중을 요하게 됩니다. 먼저 실내에서 산책을 진행하시며 연습을 해주세요. 평소 "앉아, 기다려" 명령어 연습을 할 때 했던 수화를 통해 산책 중간에도 이와 같은 명령어를 많이 넣어주세요. 아이를 순간 집중 시킬 때는 줄을 한번 튕기듯 텐션을 순간적으로 주시며, 아이가 처다볼 때 간식을 보여주며 바로 수화를 통해 명령어를 내려주시고 행동을 취한다면 보상을 주세요. * 실내 교육은 정말 매일 매일 반복된 생활을 하루 일과 같이 진행해주세요. * 어느 정도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확실한 판단을 하기 어렵지만 클리커 정도로 높고, 일정한 소리가 나는 훈련 도구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후레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마트 폰으로도 활용 가능하므로 빛이 반사되는 공간이 있다면 보상 타이밍에 한번 씩 후레쉬를 터트려 순간 집중을 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외부로 나가는 산책을 진행 할 때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단 산책이 아무 문제 없이 완성된 산책으로 끝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문앞에만 > 집앞 > 걸어서 5분 거리까지 > 10분 거리~ 순으로 점차 시간과 반경을 늘려가면서 문제 없이 완성되는 산책이 되도록 해주세요. 분명 어려운 부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힘들고 어렵지만 꾸준히 부탁을 드린다는 응원에 말만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관심이 없는 모습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단 여기도 똑같이 포기하지마시고 계속 시도하며 노력해주세요. 보호자님과 먼지를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황*규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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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 22.07.13
모자를 쓰거나 머리가 짧고 덩치가 작은 (주로 남성)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합니다 처음부터 짖지는 않아요 어떠한 조건 없이 저에게 가까이 오는 낯선사람에겐 짖는데 그 외에는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으르렁 거립니다 주로 남성분들이 타겟인데 이분들이 천천히 움직이거나 멈춰있으면 그럽니다 지나쳐가면 괜찮아요 전 주인에게서 방치(학대?)를 당한 아이인지라 전 주인에 대한 트라우마인가 싶었는데 저희 집에 올 당시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하던 아이라...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좀 특수한 아이입니다 청각장애가 있어서 (아예 안들리는건 아니고 크거나 높은 소리에 반응합니다) 제가 수어를 해주는데요 한번 꽂히면 제 손짓에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짖음은 놀고싶어서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점점 괜찮아지더니 지금은 덩치 큰 소형견~대형견한테 경계를 보입니다 (놀고싶은거X) 여러 훈련을 반복해 봤었는데 하루이틀 효과보고 더 제게 집중하지 않아요 너무 힘들어 질문 올려봅니다ㅠ
약 4개월 말 저희집에 왔고 산책을 제가 처음 시켜줬습니다 한달 정도는 산책도 무서워하고 잘 걷지도 않았으나 산책을 좋아하게 된 (약 6개월) 후부터 증상이 시작 된것 같아요 처음엔 모자쓴 할머니를 향해 그랬고 그 뒤로 할아버지,젊은~중년 남성, 숏컷 여성 등 다양해졌습니더
하네스에서 목줄로 바꾸고 유튜브에 나온 방법들은 다 따라해봤으나 (산책시 짖음 / 다른 사람에게, 강아지에게 짖는 강아지란 키워드의 영상은 거의 다 봄)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문제와 더불어 제게 더 집중하지 않게 되어 다 실패하게 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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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먼지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먼지와 보호자님께 사연이 있으시군요.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조심스럽습니다. 교육을 진행할 때 특정 포인트를 주면서 보상을 주게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칭찬을 하며, 특히 소리를 통한 집중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질 때 교육 효과가 좋게 일어납니다. 지금까지 여러 훈련을 진행하셨지만 번번히 실패가 이루어진 결과도 발전되지 못하는 교육 효과로 인해 실패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말씀하신 내용으로 볼 때 남성뿐 아니라 여러 불특정 사람, 동물에게도 경계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루션을 드림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조금 더 보호자님의 인내심과 노력이 아주 많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더욱 집중을 요하게 됩니다. 먼저 실내에서 산책을 진행하시며 연습을 해주세요. 평소 "앉아, 기다려" 명령어 연습을 할 때 했던 수화를 통해 산책 중간에도 이와 같은 명령어를 많이 넣어주세요. 아이를 순간 집중 시킬 때는 줄을 한번 튕기듯 텐션을 순간적으로 주시며, 아이가 처다볼 때 간식을 보여주며 바로 수화를 통해 명령어를 내려주시고 행동을 취한다면 보상을 주세요. * 실내 교육은 정말 매일 매일 반복된 생활을 하루 일과 같이 진행해주세요. * 어느 정도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확실한 판단을 하기 어렵지만 클리커 정도로 높고, 일정한 소리가 나는 훈련 도구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후레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마트 폰으로도 활용 가능하므로 빛이 반사되는 공간이 있다면 보상 타이밍에 한번 씩 후레쉬를 터트려 순간 집중을 하게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외부로 나가는 산책을 진행 할 때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단 산책이 아무 문제 없이 완성된 산책으로 끝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문앞에만 > 집앞 > 걸어서 5분 거리까지 > 10분 거리~ 순으로 점차 시간과 반경을 늘려가면서 문제 없이 완성되는 산책이 되도록 해주세요. 분명 어려운 부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힘들고 어렵지만 꾸준히 부탁을 드린다는 응원에 말만 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관심이 없는 모습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단 여기도 똑같이 포기하지마시고 계속 시도하며 노력해주세요. 보호자님과 먼지를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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