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쁨이 보호자님! :-) 사연이 깊은 친구군요. 먼저, 훌륭한 선택을 해주신 보호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반려견의 트라우마는 사소한 자극에서 부터 시작하여 지속적으로 불쾌한 자극들로 이어진다면 그 자극과 조금이라도 비슷한 경우에도 반응합니다. 따라서 쁨이의 히스토리를 면밀히 분석해보아야겠지만 입양 전 남편분과 비슷한(체격, 음성, 행동 습관) 좋지 못한 경험이 연결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반려견은 행동이 크고 낮은 음성을 가진 남자, 행동이 불 규칙적이고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진 미취학 아동을 경계하고 무서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솔루션 제안

보호자님께서 블로킹으로 막는 것, 켄넬에 보내는 것, 다른 방으로 옮기는 것 이 부분들이 적재적소에 적용이 되었다면 올바른 대처 방법이 될 수도 있는 반면에 잘못된 타이밍에 이러한 대처가 들어간다면 오히려 쁨이에게 경계성을 짙게 만드는 상황이 되었을 수 있으므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위 대처 방법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현재는 남편분께서 자리를 황급히만 벗어나지 않고 천천히 자연스럽게 분리 되는 정도로만 대처 해주시고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1. 음성과 스킨쉽을 줄여주세요. 상황에 따라 쁨이에게 "하지마, 안돼, 괜찮아" 등의 말씀을 하게 된다면 이해를 하기보다는 쁨이에게는 그 행동에 대해 동조를 하거나 남편이 나타났을 때 꾸중을 듣는다고 인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중간에 살짝 끼어들었다가 자리를 벗어나 주세요. * 이때 쁨이의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해주세요. 2. 보호자님의 역할을 남편분이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보호자님과 있을 때 스킨쉽과 놀이가 이루어진다면 쁨이 입장에서는 굳이 내가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경계의 대상(남편)과 관계를 좁히려는 노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스킨쉽과 애정을 최대한 줄여주시고, 현재 자율 급식을 한다면 제한 급식으로 바꿔주시고, 남편분이 밥을 급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마 처음에는 남편분이 주는 음식을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료만 지정된 자리에 두고 바로 자리를 피해주세요. * 이때 쁨이가 잘 안먹는다고 하여 보호자님께서 먹으라는 음성, 눈짓, 신호를 보내지 않도록 해주세요. 남편분을 통해 음식이 제공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3. 남자 보호자님의 역할 무관심입니다. 그렇다면 쁨이에게 아예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대상을 경계를 하고 무서워하는 반려견에게 관심을 주는 것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는 것과 같이 매우 부담스럽고 경계성을 띄게 만듭니다. 최대한 무관심하게 해주시고 간식을 멀리서 던져주지 않아도 됩니다. 남자 보호자님이 앉아 있던 자리, 남자 보호자님의 옷에 간식을 놔주시고 간접적으로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이때 쁨이는 배고픈 상태, 음식의 특별함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율 급식이 이루어진다면 굳이 간식을 먹지 않으려고 할 것이므로 제한 급식으로 전환해주어야 하며, 제한 급식이라면 음식의 특별함을 주기 위해 밥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을 해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3.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상담 위의 말씀 드린 내용은 어디까지나 글의 정황 상 말씀 드린 내용입니다. 주거 환경, 보호자님 가족의 생활 습관, 쁨이의 행동 신호 파악 등 여러 부분들이 개선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꼭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교육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 드리겠습니다. 위의 말씀 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그럼 쁨이와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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