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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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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소변을 자는 곳에만 쌉니다

신*정 22.05.02

증상과 행동

노견인 강아지를 두 달째 임보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이전 보호소에서 10년가까이 소파와 이불에 둘러 쌓인 곳에 살았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푹신한 곳을 좋아하고 맨바닥은 걷는 것조차 선호하지 않습니다(미끄럼 때문인듯. 야외는 잘 걸음). 문제는 이 아이가 소변을 무조건 이불이나 쿠션과 같은, 자신이 취침하는 공간에서만 본다는 점입니다. 가끔 실외에서 소변을 보기도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꼴일 정도로 거의 하지 않습니다(산책 매일 두 번, 총 두 시간 이상함. 대변은 실외에서 잘 쌈) 두 달 전, 저와 둘이 살 때에는 제가 집에 있을 때 소변을 거의 보지 않았고, 제가 집을 비우면 분리불안으로 인해 소변을 누곤 했습니다(보통 싸는 곳이 정해져 있었음. 자기 방석, 제 이불, 예전에 실수했던 곳). 그 때부터 배변훈련을 시도하였으나 제가 없을 때만 용변을 보아 교육의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2주 전부터 저희 가족과 함께 사는 집으로 옮기면서, 제가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단, 제가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하루에 4번 이상 이불 및 쿠션에 소변을 봅니다. 제 방에서만 보통 있으려고 해서 배변패드도 여러 장 깔아주었는데(다른 공간에도 깔아주었으나 일체 관심없음) 당최 배변패드에서는 절대 배변할 생각을 안 하네요(저희 집에 처음 왔을 때는 배변패드와 이불을 구분하지 못하였고, 이후 배변패드에 눕거나 앉지 못하게 교육시켜 왔습니다. 완전히 고치지는 못했으나 이제는 이불과 배변패드를 구분할 줄 알아보이고, 쉬는 횟수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밖에서 배변할 경우 빙글빙글 돌며 배변할 자리를 잡는 편인데, 실내에서는 그런 증상을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시작된 시점

저희 집으로 처음 왔던 3월부터 이미 실내에서 소변 보았음. 처음에는 마찬가지로 제가 있을 때도 소변 실수 있었으나, 공간에 적응함에 따라 제가 있을 때는 소변실수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주,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집으로 옮기며 행동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바닥에 싸도 무관심으로 응대하고 말없이 치웠습니다. 실외배변할 경우 음성, 간식, 터치 중 한 가지로 칭찬하였구요. 다만 아이가 배변직후 살짝 예민하여 터치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음성이나 간식으로만 칭찬하였습니다.

강아지훈련

믹스(보더콜리 섞여있을 것으로 추정)

문제 행동 진단 및 교정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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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5.02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모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먼저 임시 보호를 하시는 중 정확한 배변 장소 구분과 배변 활동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군요. 오랜 기간 또는 보호소로 오기 전 생활 방식이 어떻게 구성이 되었는지 크게 파악이 어렵고 입보 전 좋지 못했던 환경 부재로 인해 생긴 문제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배변 장소로 인식을 위해 교육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솔루션 제안

우선 환경을 먼저 점검해주시고 가능하면 반려견이 쉬는 공간에 이불, 담요 같은 패드와 혼동이 올 수 있는 것들은 치워주시고 다른 형식에 하우스 (켄넬)로 변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배변 장소를 한 곳만 지정하기보다는 여러 장소를 선택해서 만들어주셔야 하며, 반려견이 올라가 한 바퀴를 돌고도 남도록 넓게 깔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배변 타이밍을 확인하셔서 자연스레 패드 쪽으로 유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반려견들은 식사를 한 직후 5~10분 사이 배변 욕구가 오릅니다. 이 상태에서 평소 산책을 할 때 배변을 자주 했다면 줄을 착용하는 것으로도 다시 배변 욕구가 상승합니다. 산책을 직접 나가지 마시고 줄을 착용하고 간단하게 현관문 앞을 나갔다가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들어와 배변 장소로 유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때 아이를 보채거나 말을 걸거나 눈을 맞추며 바라보지 마시고 장소로 유도를 해주셨다면 그저 가만히 서있으시며 아이 스스로 배변을 보도록 차분히 기다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글로 전달되는 부분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반려견의 성향, 환경, 보호자님의 성향 등 여러 요인으로 솔루션 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질적인 전문가를 만나 함께 교육하는 것을 권장해 드리며 하루빨리 문제가 개선되어 조금 더 안정된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