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 먼저 반려견을 입양하신 이후로 심심하지 않은 날들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주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5개월 퍼피의 행동을 겪고 있다" 입니다. 어릴 때 부모견과 형제견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룰을 배우고, 배변도 배우고, 무리생활을 위한 사회화나 모든 것들을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데, 그 때에 보호자님께로 왔기 때문에 보호자님께서 하나씩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려견의 기본적인 본능이나 성향, 행동시그널 등을 보호자님께서도 배우셔야 하고요 ^^ 정상적인 배변을 위해서는 차분하게 냄새를 맡고 장소를 정하고 배변을 봐야 하는데, 흥분도가 높으면 당연히 배변을 아무데나 싸거나 움직이거나 놀다가 그자리에서 싸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갈이시기와 맞물려 아무거나 물어뜯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때에 물어야 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을 하시게 되면 지금은 앙앙 깨무는 행동이 나중에는 공격성처럼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먹을 것을 주면 흡입하는 것은.. 천천히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개월수가 차면 자연스레 바뀝니다. 오히려 식성이 좋으면 훈련성과도 매우 좋기 떄문에, 훈련사로썬 굉장히 좋은 점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것은.. 지금은 그럴나이가 맞습니다^^ 대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실내에선 쉬거나 여유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도와주기만 하면 됩니다!

솔루션 제안

일단 대소변은 크게 뭐라하지 않고 그냥 치워만 주신점은 정말정말 잘하셨습니다! 배변은 혼내게 되면 부작용이 정말 크기 때문에 절대 혼내시면 안됩니다. 깡통에 돌맹이를 넣어 흔들게 하는 것은 순간적인 위협감으로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인데, 반복될수록 깡통에 무덤덤해 지고, 오히려 공격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으실 부탁드립니다 🙏 지금은 문제행동을 하나씩 고친다기보다는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하나씩 재구성 해주시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꼬물이 만의 집 만들어주기 (보호자님의 집에 켄넬, 방석 등 꼬물이만의 집이 있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습관 (자율급식보다는 제한급식을 추천드립니다) - 집과 주 생활공간으로 부터 떨어진 곳에 배변장소 만들어주기 (크기는 넉넉하고 청결하게 유지) - 매일 매일 산책하기 (자꾸 야외에서 에너지를 쏟고 실내에서는 쉬는 습관이 들여지면 좋습니다) - 매일 실내놀이 해주기 (공놀이, 터그놀이, 노즈워크 등 여러 감각을 이용해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깨무는 행동에 대해서는 블로킹을 통해 제재해주시고, 물어도 되는 장난감놀이나 노즈워크 시에 뜯을 수 있는 걸로 만들어주셔서 턱을 쓰고자 하는 욕구는 사람이 아닌 다른 물건을통해 해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반려견에게는 3주~16주 사이에 사회화시기라는 것이 있는데 혹시 사회화교육은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때의 경험이 평생의 습관을 좌지우지 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오니, 혹시 이 때 사회화교육을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꼭 사회화교육에 신경써 주시길 바랍니다 😀 사회화교육은 소리, 사람, 동물, 장소, 환경 등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쌓는 것 뿐 아니라, 산책교육, 기본 예절교육, 분리불안 예방 교육 등 생활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포함합니다. 꼬물이와의 즐겁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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