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기본 예절] 카테고리
와요 회원님의 질문
뜯을거리를 주는게 좋나요?
김* 20.11.26
유기견 2살 정도 추정. 중성화, 믹스, 5kg,에너자이저. 산책은 최소 한시간 이상 매일 합니다. 집에 혼자 있을때 주로 사고를 치는데 출근을 예로들면 아침에 제가 나갈땐 편안하게 잠들어요. 그리고 오후 네시쯤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현관쪽 벽지를 뜯었구요 현관쪽 미끄럼방지매트를 땅파듯 긁어서 씹고 뜯고요.. 최근엔 거실쪽 매트도 다 뜯었습니다 유독 현관쪽 매트,벽지,몰딩을 긁는 모습에 분리불안인가 싶고 막상 나갈때 울거나 짖는 행동은 없어서 그냥 심심해서 그러나싶고..반반입니다ㅠ 그래서 이갈이 장난감, 개껌, 우드스틱 등을 주는데도 뜯습니다..ㅜㅜ 그래서 종이박스를 바닥에 펼쳐두고 출근을 하는데 박스를 신나게 뜯거든요 (여기서 부터질문) 1. 박스를 계속 주고싶은데 뜯는 행동이 습관이 될까봐 걱정됩니다 박스를 계속 줘도 될까요? 양말이나. 안쓰는 물건엔 관심없고 무조건 찢기고 뜯기는거에 관심있어요 2.산책을 많게는 아침.저녁으로 가는데 산책예절 방법 궁금합니다 현재는 줄당기면 텐션줘서 멈추게 한 다음 천천히 다시 걷기 훈련중이고 지나가는 사람 모두에게 그런건 아닌데 가끔 낮게 으르렁 합니다 지나가는 개도 가끔 낮은목소리로 두어번 으르렁 합니다. 고칠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궁금해요 지금 집에어 종이 노즈워크 하고있고. 방문열고 들어갔다 나오는 분리불안훈련 몇일전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식분증 있어요 다견가정인데 자기똥, 다른 강아지 똥 다 먹어요 맛있는사료를 먹을때 나오는 똥을 더 맛있게 먹습니다...(2.3일에 한번씩 배변판 근처에서 누거나 하는정도) 사람있을땐 거의 안먹고 대변본 후에 바로 뒤돌아 나옵니다 사람이 집에없거나 새벽엔 먹습니다 배변판에 대소변 다 잘봅니다 사람없을때도 사고는 치지만 실수는 거의 없습니다
유기견보호소에 있었을때 데리고 왔는데 약 한달간은 얌전했구요 두달째부터 배변패드를 조금씩 뜯던게 어느순간부터 심해져서 벽지, 몰딩, 바닥매트 순으로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집에 온지 3개월째입니다 식분증은 처음 올때부터 있었습니다
집에들어와서 처참한 집을 보고 화도 났지만 그냥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걸고 아무말없이 묵묵히 치웠습니다. 혼내거나 소리지르거나 때린적 없고 오히려 그런 날엔 산책을 더 오래나가거나 노즈워크를 많이 해주거나 했어요
와요에서 활동 중인
20.11.26
안녕하세요 꽁치 보호자님 :-) 유기견 친구와 함께 생활을 시작하셨군요! 보호자님의 선택에 감사함을 드리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 꽁치가 집안의 물건들을 물어 뜯는 행동은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불안함, 스트레스 표현, 습관된 놀이의 일환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량을 충분히 시켜주고, 분리 불안이나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에도 집안의 물건을 뜯는 행동을 하는 반려견이 있는데요. 이 행동을 해외 훈련사들 사이에서는 'party dog'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파티독이라고 불리는 반려견들의 특징은 보호자가 있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보호자가 외출을 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보호자가 나간 뒤 집안의 물건을 물어 뜯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일삼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반려견들의 특징은 스트레스, 놀이를 항상 물어 뜯는 것으로 표출을 하고 기본적으로 흥분도가 쉽게 올라가는 반려견에게 보이는 경향이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현재 꽁치에게는 산책 시 나오는 행동들과 식분증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 전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환경 구성을 되돌아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박스를 계속 줘도 될까요? 다른 물건을 뜯지 말고 차라리 박스를 뜯었으면 하는 마음에 박스를 주고 외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뜯는 것을 부추기는 꼴 밖에 더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스와 비슷한 소재(벽지, 나무, 소파 등)여러가지 소재를 뜯고자 하는 행동이 강화가 될 수 있으므로 박스를 제공하지 말아주세요. 물면 안되고 위험한 곳에는 사진과 같이 울타리를 설치 하시고, 노즈워크의 경우 보호자님과 상호 작용 없이 종이 노즈워크는 하지 말아주세요. 노즈워크 할 거리 들을 제공해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꽁치의 경우 상호 작용 없이 노즈워크만 하게 될 경우 종이와 비슷한 소재에 이어 다양한 소재의 것들을 물고 찢을 확률이 있습니다. 노즈워크 거리를 제공해주고 외출을 한다면 강도가 높은 콩(KONG TOY)장난감 정도로만 제공해주고 나머지는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장난감이 항상 바닥에 있다면 흥미가 없어져 더욱 자극적인 것들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장난감은 보호자님과 같이 놀기 위한 도구로 생각해주세요. 2. 산책 예절의 방법이 궁금합니다. 산책 시 줄을 심하게 당기고 흥분을 하는 행동, 다른 사람과 반려견을 경계하는 모습을 위해 널리 알려진 보편화 된 교육 방법은 너무 나도 많습니다. 마치 수학 공식처럼 말이죠 하지만,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의 대처 방법과 보호자님과의 생활 패턴이 교육 방법과 상충한다면 의미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 교육일 수 있습니다. 산책을 나가는 과정에서부터, 사용하고 있는 줄, 보호자님의 반응 등 산책에만 초점을 둔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기반을 다져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질문하신 기본적인 방법이라면 자동줄을 사용하고 있다면 고정된 리드줄로 변경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현관에서부터 흥분을 하며 산책을 나가지 않도록 현관에서 머무르는 연습, 산책을 짧게 나누어 여러번 산책을 진행하는 연습, 평소 간식을 준다면 목적 없는 간식을 급여 하지 않고 바깥에서 나에게 집중하면 간식을 주는 연습을 하기 위해 집안에서부터 줄을 매고 나에게 집중하면 간식으로 보상하는 연습 등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 말씀드린 기본적인 방법은 많이 널리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며 진행을 해주신다면 모두 연결해주어야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말씀 드린 내용을 한 가지만 택하여 적용 시키는 것이 아닌 모두 다 적용을 시켜주세요 :-) 3. 식분증이 있어요. 식분증의 경우 원인을 판가름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꽁치 행동의 정황상 불안함 또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처럼 혼을 내지 않고 조용히 치워주시는 정도로 대처를 해주시고 이밖의 현재 Q&A 게시판의 '식분증 괜찮아 질까요' , '식분증 고민이예요 ㅠㅠ' 의 내용을 참고 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려하는 사항이라면 꽁치와 같은 유기견 아이들의 경우 숨겨진 예기치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권장 드리는 것은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가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위의 말씀 드린 사항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훈련 방법이며 꽁치의 히스토리에 따라 소거 될 수도, 부가적 솔루션이 더 들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행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추가 질문은 언제든지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꽁치 소식 자주 들려주시고,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반려동물의 상태와 집안 환경,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솔루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준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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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김* 20.11.26
유기견 2살 정도 추정. 중성화, 믹스, 5kg,에너자이저. 산책은 최소 한시간 이상 매일 합니다. 집에 혼자 있을때 주로 사고를 치는데 출근을 예로들면 아침에 제가 나갈땐 편안하게 잠들어요. 그리고 오후 네시쯤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현관쪽 벽지를 뜯었구요 현관쪽 미끄럼방지매트를 땅파듯 긁어서 씹고 뜯고요.. 최근엔 거실쪽 매트도 다 뜯었습니다 유독 현관쪽 매트,벽지,몰딩을 긁는 모습에 분리불안인가 싶고 막상 나갈때 울거나 짖는 행동은 없어서 그냥 심심해서 그러나싶고..반반입니다ㅠ 그래서 이갈이 장난감, 개껌, 우드스틱 등을 주는데도 뜯습니다..ㅜㅜ 그래서 종이박스를 바닥에 펼쳐두고 출근을 하는데 박스를 신나게 뜯거든요 (여기서 부터질문) 1. 박스를 계속 주고싶은데 뜯는 행동이 습관이 될까봐 걱정됩니다 박스를 계속 줘도 될까요? 양말이나. 안쓰는 물건엔 관심없고 무조건 찢기고 뜯기는거에 관심있어요 2.산책을 많게는 아침.저녁으로 가는데 산책예절 방법 궁금합니다 현재는 줄당기면 텐션줘서 멈추게 한 다음 천천히 다시 걷기 훈련중이고 지나가는 사람 모두에게 그런건 아닌데 가끔 낮게 으르렁 합니다 지나가는 개도 가끔 낮은목소리로 두어번 으르렁 합니다. 고칠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궁금해요 지금 집에어 종이 노즈워크 하고있고. 방문열고 들어갔다 나오는 분리불안훈련 몇일전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식분증 있어요 다견가정인데 자기똥, 다른 강아지 똥 다 먹어요 맛있는사료를 먹을때 나오는 똥을 더 맛있게 먹습니다...(2.3일에 한번씩 배변판 근처에서 누거나 하는정도) 사람있을땐 거의 안먹고 대변본 후에 바로 뒤돌아 나옵니다 사람이 집에없거나 새벽엔 먹습니다 배변판에 대소변 다 잘봅니다 사람없을때도 사고는 치지만 실수는 거의 없습니다
유기견보호소에 있었을때 데리고 왔는데 약 한달간은 얌전했구요 두달째부터 배변패드를 조금씩 뜯던게 어느순간부터 심해져서 벽지, 몰딩, 바닥매트 순으로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집에 온지 3개월째입니다 식분증은 처음 올때부터 있었습니다
집에들어와서 처참한 집을 보고 화도 났지만 그냥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걸고 아무말없이 묵묵히 치웠습니다. 혼내거나 소리지르거나 때린적 없고 오히려 그런 날엔 산책을 더 오래나가거나 노즈워크를 많이 해주거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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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훈련사님의 답변
안녕하세요 꽁치 보호자님 :-) 유기견 친구와 함께 생활을 시작하셨군요! 보호자님의 선택에 감사함을 드리고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 꽁치가 집안의 물건들을 물어 뜯는 행동은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불안함, 스트레스 표현, 습관된 놀이의 일환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량을 충분히 시켜주고, 분리 불안이나 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에도 집안의 물건을 뜯는 행동을 하는 반려견이 있는데요. 이 행동을 해외 훈련사들 사이에서는 'party dog'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파티독이라고 불리는 반려견들의 특징은 보호자가 있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보호자가 외출을 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보호자가 나간 뒤 집안의 물건을 물어 뜯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일삼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반려견들의 특징은 스트레스, 놀이를 항상 물어 뜯는 것으로 표출을 하고 기본적으로 흥분도가 쉽게 올라가는 반려견에게 보이는 경향이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현재 꽁치에게는 산책 시 나오는 행동들과 식분증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 전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환경 구성을 되돌아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박스를 계속 줘도 될까요? 다른 물건을 뜯지 말고 차라리 박스를 뜯었으면 하는 마음에 박스를 주고 외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는 오히려 뜯는 것을 부추기는 꼴 밖에 더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스와 비슷한 소재(벽지, 나무, 소파 등)여러가지 소재를 뜯고자 하는 행동이 강화가 될 수 있으므로 박스를 제공하지 말아주세요. 물면 안되고 위험한 곳에는 사진과 같이 울타리를 설치 하시고, 노즈워크의 경우 보호자님과 상호 작용 없이 종이 노즈워크는 하지 말아주세요. 노즈워크 할 거리 들을 제공해주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꽁치의 경우 상호 작용 없이 노즈워크만 하게 될 경우 종이와 비슷한 소재에 이어 다양한 소재의 것들을 물고 찢을 확률이 있습니다. 노즈워크 거리를 제공해주고 외출을 한다면 강도가 높은 콩(KONG TOY)장난감 정도로만 제공해주고 나머지는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장난감이 항상 바닥에 있다면 흥미가 없어져 더욱 자극적인 것들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장난감은 보호자님과 같이 놀기 위한 도구로 생각해주세요. 2. 산책 예절의 방법이 궁금합니다. 산책 시 줄을 심하게 당기고 흥분을 하는 행동, 다른 사람과 반려견을 경계하는 모습을 위해 널리 알려진 보편화 된 교육 방법은 너무 나도 많습니다. 마치 수학 공식처럼 말이죠 하지만,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의 대처 방법과 보호자님과의 생활 패턴이 교육 방법과 상충한다면 의미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 교육일 수 있습니다. 산책을 나가는 과정에서부터, 사용하고 있는 줄, 보호자님의 반응 등 산책에만 초점을 둔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기반을 다져야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질문하신 기본적인 방법이라면 자동줄을 사용하고 있다면 고정된 리드줄로 변경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현관에서부터 흥분을 하며 산책을 나가지 않도록 현관에서 머무르는 연습, 산책을 짧게 나누어 여러번 산책을 진행하는 연습, 평소 간식을 준다면 목적 없는 간식을 급여 하지 않고 바깥에서 나에게 집중하면 간식을 주는 연습을 하기 위해 집안에서부터 줄을 매고 나에게 집중하면 간식으로 보상하는 연습 등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금 말씀드린 기본적인 방법은 많이 널리 알려진 내용이기도 하며 진행을 해주신다면 모두 연결해주어야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말씀 드린 내용을 한 가지만 택하여 적용 시키는 것이 아닌 모두 다 적용을 시켜주세요 :-) 3. 식분증이 있어요. 식분증의 경우 원인을 판가름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꽁치 행동의 정황상 불안함 또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처럼 혼을 내지 않고 조용히 치워주시는 정도로 대처를 해주시고 이밖의 현재 Q&A 게시판의 '식분증 괜찮아 질까요' , '식분증 고민이예요 ㅠㅠ' 의 내용을 참고 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려하는 사항이라면 꽁치와 같은 유기견 아이들의 경우 숨겨진 예기치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권장 드리는 것은 전문가와의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가시는 것을 추천 드리며 위의 말씀 드린 사항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훈련 방법이며 꽁치의 히스토리에 따라 소거 될 수도, 부가적 솔루션이 더 들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행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추가 질문은 언제든지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꽁치 소식 자주 들려주시고, 행복한 반려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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