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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배변]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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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배변 후 똥을 물고 쇼파위에 올라가요

전*정 22.08.22

증상과 행동

저희 강아지가 이제 막 9개월 됐는데 저희 집에 온 뒤로는 똥, 오줌을 기가 막히게 잘 가려요. 식분증 증상은 원래부터 있었고요..산책은 하루에 한번씩 40분~1시간, 퇴근하고 저녁시간대에 시켜줍니다. 배변은 낮 시간때에 집에 있을 때 한번, 산책 시간에 한번 총 두번 배변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쇼파에 스스로 올라가기 시작한 후로부터는 똥을 물어서 쇼파위로 올라가요. 그러고는 똥을 쇼파위에서 굴리고 놀다가 똥을 그대로 두고 내려오거나, 그걸 먹어버릴 때도 있고요.. 매일 하루에 한번씩이요. 저희가 맞벌이 신혼부부인데, 그러다보니 아침에 집을 일찍 비우고 두사람 모두 6시반쯤 집에 들어오거든요. 혼자 있으면서 심심해서인건지.. 분리불안의 일종인건지.. 그렇다고 분리불안을 의심하기는 또 너무 어려운 것이 저희가 나가면 너무 잘 있어요. 홈캠으로 하루종일 쳐다보고 있지만, 짖거나 울거나 문앞에서 기다리거나 하지 않고 밥도 잘먹고 놀기도 잘 놀고 장난감으로 혼자 잘 놀다가 지쳐서 내내 자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게 분리불안인 것 같진 않고 심심해서 그러는건지 훈련을 잘못해서인건지...정말 모르겠네요ㅜㅜ 하루 한번씩 쇼파 커버 빨면서 너무 힘듭니다

시작된 시점

식분증 증상은 3개월쯤 저희집에 온 뒤부터 쭉 있었고, 현재까지도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똥을 가지고 쇼파에 올라온 행동은 쇼파에 스스로 뛰어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 약 6~7개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그런 행동을 하는 와중에 홈캠으로 발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보호자 둘다 근무중이어서요.. 그러다보니 항상 6시반쯤 집에 가면 그를 발견했었고 어떤 날은 혼내도 보고, 또 어떤 날은 혼내서 이렇게 계속 하는가 싶어서 무시도 해봤습니다. 요 근래 들어서는 이런 행동이 심해지고, 한번은 저희가 안방에서 누워 잘때에도 거실에서 혼자 똥칠을 해두었길래 더이상 무시하면 안될 것 같아 어제는 심하게 혼을 냈습니다. 사실은 혼을 내면서도 혼을 어떻게 내야하는지 모르고, 유사현상에 대한 내용이 설명된 케이스도 없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강아지훈련

꼬똥드툴레아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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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8.24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깨순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강아지의 배변 활동은 사람처럼 단순한 배변 목적만의 활동이 아닌, 감정의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소변으로 마킹을 하는 영역표시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반려견들에게 배변 문제가 있을 때는 심리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반려견 식분증의 원인 - 맛있어서 맛으로 먹음(생식, 육류 위주의 간식 자제 요망) - (식탐이 강해) 배변 외에도 대부분을 입으로 삼킴 - 두려움으로 흔적을 없애기 위해 (배변으로 혼났던 기억 등) - 스트레스 성 - 심심해서 (재미, 놀이로) - 기타 등등

솔루션 제안

많은 분들이 식분증을 발견하고 그 행동을 멈추기 위해 혼을 내시거나, 소리를 지르시면 내 것을 뺃기지 않기 위해 더 급하게 먹거나 혹은 배변 활동을 했다는 것에 혼이 났다고 생각해 숨어서 배변 후 식분증이 유지 될 수 있습니다. 그 행동이 물론 좋은 모습이 아니고 그만 두게 하고 싶지만 마음이 아프지만 일단 그 상황이 발견되면 신경을 쓰지 않고 따로 치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분증 해결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배변활동 뒤에 절대로 혼내지 마세요. 어차피 반려견이 왜 혼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부정적 표현은 오히려 부작용으로 이어집니다. (식분증, 사람이 없을 때만 배변을 봄, 배변을 보면서 움직임 등) 2. 배변 후에 바로 대변을 치워주어 대변을 먹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배변장소가 생활공간에서 너무 가깝지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가까이에서 배변장소가 있다면 접근성이 좋아 호기심을 가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4. 배변 후에 바닥에 간식을 주세요. 5. 맛있는 간식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외 고기 등의 맛있는 간식을 주고 대변을 보면 대변에서도 맛있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6. 식사량이 적지 않은지 체크해 주세요. 7. 다른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제공해주세요. 변을 가지고 노는 것이 냄새가 나고 자신의 힘으로 모양이 변하며, 원하는 결과가 이루어지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노즈워크를 할 수 있는 장난감, 외출 전 집 구석구석 간식을 숨겨두고 다른 재미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너무 어릴 때 부터 모견과 떨어져 지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부분들을 못 배워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후천적인 환경 조성으로 식분증은 충분히 개선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차분히 진행 하여 주세요. 대부분의 경우 어릴 적에만 나타나다 서서히 없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씀 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답변 남겨주세요. 그럼 깨순이와 함께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