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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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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물기전 행동시그널을 파악하기 어려워요.

김◯빈 23.06.24

증상과 행동

사람이든 개든 처음 만나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정면으로 자기를 향해 일직선으로 다가오는 사람이나 개에 대한 경계가 있는 편이예요. 사람이 그렇게 다가오면 자리를 피하거나 도망치고 강아지가 그렇게 다가오면 자리에 서서 눈을 피하거나 상대방 강아지의 반응에 따라 반응을 합니다. . 상대방 강아지가 공격적으로 굴거나 짖지 않으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냄새를 맡고 플레이바우자세를 하면서 놀아요. 짖거나 공격적으로 굴면 같이 공격적으로 대응하거나 짖어요. 생각해보면 첫만남에 흥분상태인 강아지를 싫어 하는 것 같은데..강아지를 문 적은 세 번째입니다.. 첫번째는 공원에서 리드줄이 풀린 상태의 개들이 우르르 왔었는데 그때 긴장해서 굳어 있다 정말로 초면인 강아지를 물었어요.(다가오는 강아지들 대부분 안면을 익힌 강아지라 우리 강아지가 처음에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고 강아지들이 둘러싸고 나서야 쑥 꼬리를 말았어요) 두번째는 흥분한 어린 강아지가 올라타려고 다가오는 걸 정면으로 똑바로 가만히 보더니 물었고요. 이번에는 제 잘못입니다. 모든 물림사고는 제 잘못으로 일어난거지만..이번에는 상대방 강아지의 몸짓 언어를 보느라 우리 강아지가 경직되어 있는지 꼬리나 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못봤어요. 그 강아지가 몽글이를 발견하고 흥분해서 일직선으로 달려왔고 몽글이도 줄을 잡아 당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몽글이 뒤쪽으로 가지 않도록(초면에 엉덩이를 내주지 않고 생식기 쪽으로 다가는걸 무척이나 싫어해요) 말씀드리고 얼굴쪽으로 냄새 맡도록 했습니다. 몽글이는 제가 방심하고 있어서 줄을 당긴 것만 기억해요ㅠ 상대편 강아지가 어린 강아지 특유의 에너지로 꼬리를 흔들고 있어서 괜찮겠구나 싶었는데 우리 강아지가 물었어요. 그 강아지 얼굴쪽 털이 뽑혔어요. 아마 우리 강아지가 그전부터 경계하고 몸을 경직시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고 나서 급히 강아지를 앉아 시키고 그 강아지가 떠날때까지 유지하게 했더니 처음엔 몸을 조금 움직였다 그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편안한 표정을 유지했고 거리가 벌려지자 그 강아지를 향해 덤벼 들거나 다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어요. 우리 강아지가 입질 전에 이를 드러내거나 으르르 거리지 않아 그전에 표정이나 행동을 잘 살피지 않으면 파악하기 어려워요ㅠ..우리 강아지는 입질 전에 자리를 피하거나 몸을 경직시켰다가 눈을 피하는 정도의 반응을 보이고 피하지 못할 것 같으면 바로 무는 것 같습니다.

시작된 시점

처음 강아지가 올라타려고 하거나 등 뒤로 오면 자리를 피하는 정도였는데 작년 여름 쯤 몽글이가 자리를 피하는데 어린 강아지랑 보호자가 끝까지 따라오셔서 5번을 올라탔어요. 그리고 우리 강아지가 그 강아지에게 달려들었고 제가 리드줄을 당겨서 그 강아지에게 몸이 닿지는 않았어요. 그 뒤로 어린 강아지를 보면 우선은 경계하고 시간을 충분히 들여야 편안해하더라고요. 그 뒤로 최근까지 오며가며 산책길에 처음 만나는 어린 강아지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흥분해서 정면으로 뛰어오는 강아지들이랑은 거리를 벌리고 살피게 하고 만났어요.

보호자님 반응

혹시 모를 사고에 몽글이 줄을 당기고 있었고, 그 보호자님께 인사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주의사항을 말하면서 상대방 강아지 표정을 살폈고, 물고 난 직후 급히 줄을 당겨 앉아 시켜 한동안 그 강아지가 떠날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게 했어요. 소리는 치지 않고 줄을 짧고 강하게 당겨서 앉게 했습니다.

강아지훈련

믹스견

문제 행동 진단과 솔루션

기본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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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박◯준 훈련사님의 답변

23.06.30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몽글이 보호자님 :-) 말씀해주신 몽글이의 공격성(입질)이 발생한 상황은 몽글이만의 잘못이라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면으로 다가오는 대상은 반려견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며 그로 인해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마련입니다. 물론 즉각적으로 입질을 한다면 교육이 필요하겠지만 무분별한 여러 반려견과의 만남 등으로 인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달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솔루션 제안

아이의 입질 전 행동을 보고 대처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개선의 여지를 두기 어렵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아닐 수 있으나 당분간 애견카페, 운동장, 줄이 풀린 상태에서 여러 반려견을 만나는 공간은 아예 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입질은 정신적인 질환이 있지 않은 이상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과 포식(사냥)본능 이 2가지의 이유로 입질을 하게 되는데요 몽글이는 현재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입질이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내용은 줄을 매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반려견을 만났다는 가정하에 참고 사항 정도로만 알아주시고 절대 행동 신호를 보고 대처를 하기보다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곁눈질, 무게 중심이 아래, 앞, 털이 슴, 꼬리 흔듦이 단단하게 짧게 흔들림, 꼬리가 아래로 향 할때, 꼬리가 멈출 때, 입이 다물어질 때> = 긴장, 두려움, 경계 태세> 1. 가급적 애견 카페, 운동장의 방문을 지양해주세요. 반려견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이러한 곳을 방문하고자 하지만, 애견 운동장, 카페, 유치원의 경우 상대 반려견이 피하고 싶으면 피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상대 반려견은 물론, 몽글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경우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며,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져 올바른 인사 방법을 습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반려견 전문 관리사님이 견종과 성향, 체급을 고려하여 적절히 반려견을 분리 시켜 반려견을 케어 하는 애견 유치원이 있다면 너무 좋습니다. 다만, 최종적으로 이 모든 공간에 성향이 젠틀한 반려견들만 있다면 매우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반려견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 불가피하게 마주할 수 있으므로, 애견 유치원을 택할 경우 직접 방문하여 케어의 방법, 사회화 교육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충분히 들으신 뒤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고정적인 산책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다양한 반려견을 많이 만나는 경험보다 올바른 인사 규칙을 형성해주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때 상대 반려견의 경우 성향과 행동이 모두 형성 된 2살 이상의 반려견이며 다른 반려견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반려견일 수록 좋습니다. 같이 붙어서 산책을 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간격을 두고 서로 그림자처럼 산책을 하기도 하고 서로 교차하기도 하는 경험을 가져 주세요. / 모르는 반려견의 뒤를 15m-20m 거리를 두고 뒤를 쫓아가며 상대 반려견이 있던 장소(마킹)에서 냄새를 맡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 중간 서로 만나는 시간도 가져주시다가 만약 상대 반려견이 피하고 싶어한다면 몽글이의 줄만 잡고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해주세요. 말씀 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그럼 몽글이와 행복한 반려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