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Q&A

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기본 예절]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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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고양이 사회성 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장◯나 21.10.06

증상과 행동

건물 계단에 버려져 있던 새끼고양이를 입양해, 병원에서 각종 검사 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때가 약 45일정도 된 상태였고, 525g이었어요. 임시보호자 말씀으로는 이소과정에서 어미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희 집으로 오자마자 구석이란 구석은 숨기 바빴고 제가 자거나 없을 때만 화장실 가고 밥을 먹었어요. 저 혼자서는 도저히 힘들겠다 싶어서 스트릿 출신의 완전 개냥이인 성묘 큰 둘째를 급히 입양했습니다. 둘이 완전 잘 놀아요. 우다다도 하고, 서로 엉키면서 놀기도 합니다. 놀 때는 저를 신경 안쓰다가 제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면 소나는 후다닥 또 구석에 가서 숨습니다. 둘째 큰 애는 개냥이라 좋다고 골골대면서 박치기 하는데 말입니다.

시작된 시점

집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그래요. 정확히 25일 됐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저는 억지로 꺼내려고도 해봤고 (왜냐하면 아이가 에어컨 내부로 들어가서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는 꺼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막아놨어요.) 간식으로 달래기도 해봤습니다. 수의사님이 뒷덜미를 잡으면 어미가 물고 이동하는 느낌이라 얌전해진다해서, 뒷덜미 잡아서 품에 안고 간식하고 츄르도 줘봤지만 그 후에는 여전히 도망갑니다.

고양이훈련

코리안 숏헤어

기본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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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김◯이 훈련사님의 답변

21.10.12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보호자님, 와요 김승이 훈련사 입니다!

솔루션 제안

물론 개냥이들도 있지만 고양이들은 강아지보다 훨씬 본능적인 부분이 많아 아무래도 경계심이 높고 타 동물이나 낯섬에 방어본능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호자님과 최대한 시간을 가지며 보호자님께 의지하도록 했어야 하는데, 큰둘째의 입양으로 인해 소나는 오히려 사람보다는 큰 둘째에게 의지하게 됐을 겁니다! 하지만 어린고양이들은 성묘들의 행동을 따라 보고 배우기도 하니 일단 큰 둘째와도 항상 재밌는 시간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뒷덜미를 잡는 행동은 고양이가 성장할 수록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스킨십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으니 너무 갑자기 만지지는 말아주시고, 오히려 큰 둘째 없이 소나와 보호자님과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밥을 주실 때에도 자동급식기 보다는 보호자님께서 직접 주시길 바랍니다. 손으로 직접 주시거나 가까이 안오면 소나쪽으로 던져주시면 됩니다. 혹은 소나쪽에 그릇째 놔주고 멀리 떨어져 주세요! 기본 욕구인 음식으로 보호자님과 유대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간식도 마찬가지) 놀이를 하신다면 막대기가 긴걸로 쓰셔서 거리를 멀리로 유지해 주세요! 지금은 만지고 스킨십보다는 한 공간안에서 움직이는 것만이라도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만지거나 손을 뻣지 마시고, 오히려 무관심하게 대해 주세요! 소나 입장에서는 어미만 보며 어미의 행동과 어미의 케어속에 살다 갑자기 환경도 변하고 구조되는 단계에서 사람에 대한 공포도 생겼을 수 있기 때문에 소나에게 스스로 안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줘보는건 어떨까요? 분명 더 없이 사랑스런 보호자님의 반려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보호자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