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반려견들은 배변활동이 단순 배설이 아닌, 감정표현을 위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보호자님이 있을 땐 잘 가리면서, 혼자 있을 때 패드가 아닌 곳에 배변을 한다면 분리불안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는 배변훈련이 아닌, 분리불안 교육이 필요합니다.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으면, 배변을 이불에 해야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보호자가 외출 시에 보호자가 머물렀던, 혹은 보호자와 함께 머물렀던 장소나 (소파, 침대, 방석 등) 거실 중앙에 배변을 하거나 안하던 마킹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리불안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러그, 발수건, 담요 등에 소변실수를 하는 경우는 패드와 비슷해 반려견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솔루션 제안

강아지들은 본래 자기가 주로 생활하는 곳에는 배변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런 본능을 이용해, 실수하는 곳에서 자꾸 놀이를 해주세요. 예를들면, 러그위에서 노즈워크하기, 발매트 위에 올라가면 간식주기 등 배변장소를 제외한 공간에서 같이 눕고, 먹고, 놀고 하는 행동을 많이 할 수록 해당 공간을 주 생활공간으로 인지하게 되고, 그곳에 배변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집니다. (이때 간식은 손에서 입으로 바로 주시는 것보다 바닥에 떨어뜨려서 보상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파나 침대, 이불 등에 배변 실수를 하는 것은 패드와 헷갈리는 것보다는 분리불안으로 인한 감정표현일 확률이 높으니, 평소에 보호자와 분리되는 연습을 자주 해주시는 등 분리불안 교육도 같이 진행해 주세요. 그리고, 배변 실수에 화를 내봐야 우리 반려견은 왜 혼나는지도 모른채, 보호자의 긴장과 불안만 느끼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치워주시고, 그 장소에서 더 많이 놀아주세요! 추가로 혹시, 배변보는 장소가 불편하진 않은지 패드 위치와 배변판의 크기도 다시 한번 체크해 주신다면, 보호자님이 없을 때에도 배변하는 실수는 줄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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