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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 고양이가 왜 그럴까요? 훈련사가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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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 회원님의 질문

실내배변을 계속 참아요.

김*정 22.02.03

증상과 행동

할머니 집에서 자랐던 아이라 실내배변 훈련을 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강아지들이 실외배변을 선호하는것을 알고 쫑이도 산책을 제일 좋아하지만 아침에 산책나가기전까지 소변을 참는것을 보고 아이의 건강이 걱정되어서 실내배변훈련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원래 하루에 2번 오전 오후 총 3~4시간 정도의 산책을 하고있습니다.

시작된 시점

실내배변을 하기위해 산책을 안나간 후로 계속 참습니다. 처음에는 3일을 참더니 혹시나해서 채워놓은 기저귀에 소변을 보고나서 훈련사님들이 보상산책을 다녀와도 괜찮다고 하시길래 보상산책 30분 가량을 다녀왔더니 그후로 또 3일째 참고있습니다.

보호자님 반응

절대 혼내지않고 잘했다고 해주며 좋아하는 간식을 주고 바로 보상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패드 위에 올라가는 훈련도 진행하고 터그놀이 등을 하면서 수분섭취를 최대한 많이 하게하며 배마사지를 해주어서 배변 유도를 하였습니다. 아이가 산책을 나가지 않고 나서는 우울해 하는것같아보여서 제가 안고 걸어서 바깥공기를 쐬고는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알지못해서 실내배변을 했다고 보상산책을 다녀온것이 잘못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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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요에서 활동 중인

황*규 훈련사님의 답변

22.02.04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쫑이 보호자님 황태규 훈련사입니다. 😊 반려견들은 야외에서 배변을 보는 것을 좋아하며 오랜 시간 야외 배변을 했던 아이라면 더욱 실내 배변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 시간도 길게 가져주신 것이 실내 배변을 못하게 만든 요인으로 보입니다. 보상 산책을 말씀해 주셨는데 정확하게 실내에서 배변 장소에 배변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정확한 보상의 의미를 모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외 배변을 실내 배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과 생활 방식 변화 등이 필요하며, 배변을 참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솔루션 제안

1. 배변 패드, 배변판의 장소는 사람의 이동 동선, 왕래가 적은 곳으로 위치해 주시고 쫑이가 올라갔을 때 배변 공간이 좁지 않도록 넓게 깔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변의 장소를 한 곳으로만 지정해 주시지 마시고 집안 구석에 2~3개 정도 만들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배변의 타이밍과 생활 규칙에 변화를 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은 식후 5~10분 사이에 배변하려는 욕구가 많이 오릅니다. 이때 산책 줄을 착용하고 현관에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는 식으로 배변을 유도해주세요. 야외로 나간다고 인식하면 더욱 배변하려는 욕구가 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배변을 유도할 수 있게 됩니다. 3. 당분간 실내 배변이 자리 잡기 전에는 산책은 줄여 주셔야 합니다. 실내에서 적절한 놀이로 스트레스해소와 활동을 많이 해주세요.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배변에 대한 욕구도 올라갑니다. 산책을 나가실 때도 실내에서 배변을 한 다음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시간을 길게 가지지 마시고 야외에서 최대한 배변을 보지 않도록 짧게 진행해 주세요. *소변을 오래 참는 것으로 방광염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의 소견을 통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교육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쫑이가 배변을 실수하거나 배변을 참는다고 혼을 내시거나, 보채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려주세요. 배변을 성공적으로 잘했을 경우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세요. 👍 말씀드린 내용 중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추가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답변 남겨주세요. 그럼 쫑이와 앞으로도 행복한 반려 생활 되도록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