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반디)

영신 시터님 오늘도 반디를 산책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반디를 데리고 나올 때 이제는 산책가는 언니가 올 거라는 걸 아는지 기를 쓰고 앞으로 나가더라고요. 그러고는 전봇대 앞에서 하염없이 시터님 오시기를 기다리더군요.ㅠㅠ 근데 오늘은 조금 일찍 나왔어서 10분정도 기다렸는데 그 10분이 반디에겐 1시간처럼 느껴졌나봐요.😢😢 기다리다가 시터님이 보이니 아주 그냥 꼬리콥터가… 요즘 반디가 밥을 안 먹어서 이찬종님 유튜브 참고해서 훈련을 하는데.. 곧죽어도 사료는 절대 안 먹더라구요. 심지어 사료도 여러 개 테스트 해봤는데 귀신같이 사료만 안 먹고… 혹시 아파서 그런가 싶어서 보면 또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만 꺼내면 귀신같이 달려오고😤😤 그래서 이번만큼은 꼭 바릇 고친다! 하고 맘 먹고 훈련 중인데 노란 공복토까지 하면서 사료는 절대 네버 안 먹는 똥고집🤬 그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마음 약해지지 말자! 하고 주말 내내 저하고 기싸움하고… 어젯밤에는 지도 배가 진짜 고팠는지 사료를 먹길래 폭풍 칭찬 해주면서 사료를 먹어야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했어요. 여튼 어젯밤에는 말을 듣길래 나아지고 있구나 했는제 오늘되니 또 안 먹는..😡😡 그래서 며칠동안 저하고 데면데면 했는데 그래서 반디는 시터님이 더 반가웠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오늘은 산책 끝나고도 시터님께 매달리고 아주 그냥😤 집에도 겨우 데리고 들어와서 물 한바가지 먹더니 사료주니 또 안 먹네요…. 누가 이기나 해보자… (그간 맛난 간식을 짧은 시간에 너무 여러가지 많이 준 듯해요ㅠㅠ 반성..) 그래도 반디가 콧바람 쐬고와서 그런지 기분은 좋아보여요. 다 시터님 덕분입니다. 진심으로요. 😭😭 매번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