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메이)

처음 와요 서비스를 신청 할 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다른 업체의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 해 본 적이 있는데, 물론 개인적인 사정으로 강아지를 직접 돌볼 수 없을 때 도움을 받았지만 누군가 강아지와 함께 있어준다는 것 이외의 큰 장점은 느끼지 못했거든요. 저와 저희 강아지에 대해 잘 모르는 타인이 100% 만족스럽게 저의 빈 자리를 채운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구요. 원래 이용했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지 않고 와요를 신청 한 이유도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 때문이었고, 신규회원 무료 이용권이 있으니 가격이나 저렴히 이용해보자는 생각으로 와요 펫시팅을 신청했어요. 프리랜서 직업 특성 상 강아지를 데려온 첫 날 부터 제가 항상 집에 함께 있었고, 5-6시간 이상 길게 집을 비워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강아지를 혼자 두고 일주일간 해외에 나가게 됐을 때 걱정이 많이 됐어요. 친구에게 돌봄을 부탁하긴 했지만 친구도 평일엔 출퇴근을 해야해서 10시간 가까이 강아지가 집에 혼자 있게 되더라구요. 워낙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라 가뜩이나 제가 없어 우울해 할 텐데 염려가 되어 펫시팅을 하기로 했어요. 잠깐이지만 시터님이 중간에 한 번 다녀가시면 혼자 길게 있어야 하는 시간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고 산책도 하니 기분이 좀 나아질 것 같아서요. 그렇게 와요 서비스를 처음 신청했는데 송정하 시터님을 만났어요. 잘 되지 않는 인터넷으로 마음 졸이며 라이브캠을 보는데, 첫 만남부터 너무나 조심스럽게 또 애정 넘치게 대해주시니 저희 강아지가 정말 편안해 하고 즐거워 하는 게 보이더라구요! 워낙 많이 뛰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다른 분들께는 산책을 부탁하면서도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고 걱정이 많이 됐는데 송정하 시터님은 저희 강아지의 상태를 잘 살펴주시면서 초행길에 찾기 어려웠을 산책로도 한번에 파악하시고 너무 편안하고 즐겁게 산책을 해 주셨어요 :-) 비가 오거나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실내 산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시고, 상황이 좋을 때는 밖에서 신나게 뛰어다니고! 제가 원하는 부분 미리 말씀드리지 않아도 먼저 체크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제가 걱정하거나 아쉬운 부분 없이 정말 완벽하게 저희 강아지를 잘 돌봐주셨어요. 무엇보다 진심으로 강아지를 예뻐해주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즐거워 해 주시니 저도 더 기분 좋게 믿고 맡기게 되더라구요. 저희 강아지가 시터님이 오시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끝나고 가실 땐 아쉬워하며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나중엔 저보다 시터님을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될 지경이었어요ㅋㅋ 그만큼 시터님이 배려해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신 덕분이겠죠! 서비스를 이용하며 매일 후기를 썼지만,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했기때문에 마지막 후기는 더 상세하게 쓰고 싶어 이렇게 구구절절 남겨요. 송정하 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걱정 없이 해외 일정 마치고 이제 메이 보러 한국 들어가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땐 꼭 송정하 시터님께 1시간 산책 신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