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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터님! 마음이 아파서 라이브카드 못보고 있었다가 어제 가족들한테 보여주고... 오늘은 영상까지 봤어요. 정말 감사해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제가 끝나고 가서 병원 데려가겠다고 말씀드렸던게, 아마 영원히 마음에 박혀서 계속 저를 괴롭힐 것만 같아요. 아마 시터님께서 응급처치 안해주셨으면 디디는 어제 무지개다리 건넜겠죠... 시터님 덕분에 디디가 살았습니다. 백번 천번을 인사드려도 부족합니다.ㅠㅠ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에서 수액맞고, 기운이 좀 돌았을 때 처방식 조금씩 먹이니까 꿀떡꿀떡 잘 삼키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는 평소처럼 눈도 잘 뜨고, 처방식이랑 물도 급여해줬어요. 잘 삼키는게 대견해서 배를 쓸어줬더니 버둥거리며 일어나려고 하더라구요. 이제 다리에 힘이 붙어서 자기가 서고 싶은대로 서려고도 합니다. 주말 동안 디디가 좀 더 회복되어서 월요일에 시터님을 만나뵈었음 좋겠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일요일 저녁에 디디 상태 또 말씀드릴게요!
1548일 전
최*진 펫시터
아니에요..저라도 당장에 못 오는데 그렇게 밖엔 방법이 없었을거에요. 서린님 맘에 박히게 두지 마시구 그건 당연한거였구 디디를 위해 이제까지 넘 애쓰셨던 맘 생각하시면서 당당하셔도 됩니다!!!! 제가 항상 느끼는건데 아무리 잘해도 정작 보호자만큼 아이를 사랑할 순 없는거같아요. 서린님이 병원에 데려다줄 수 있는지 말씀해주신게 넘 고마웠구요!! 제가 디디 데려다 줄 수 있었던게 저도 다행이에요. 서린님 보단 아니어도 그렇게 괜찮을거야..두고 나와야했다면 평생 후회했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저한테 미안한 맘때문에 그러셨을테지만 진짜!!!! 그럴땐 그런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ㅠㅠㅠㅠㅠㅠ 디디 아픈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것도 찜찜한 기분이어서 사실 최대한 안 나오게 하고 싶었어요. 서린님 맘 너무 힘드실까봐요. ㅠㅠ 정말 디디 잘 버텨주어서 일어서려고까지 한다니 하아....다행다행이에요. 월요일에 디디랑 눈 마주치며 인사하구 밥 챙겨주고 싶네요. 혹시라도 조금 안 좋거나 하면 예약 취소하시구 서린님 일정대로 하시구요! 날이 좋아지는데.. 디디가 꽃 냄새 맡으며 봄날 만끽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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