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릴리)

선생님, 오늘 주말 낮에 제가 산책 나가서도 릴리가 똑같은 모습을 보였어요😭 호박골 가는 길에서 아무리 무시하고 가려고 해도 힘 주고 버텨서 다시 돌아가서 집 단지 안 데크길로라도 가려고 했는데, 심지어 저는 이것조차 성공 못했답니다. 결국 배변만 한 번씩 하고 10분만에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지금껏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네요ㅠ 너무 더워서 그런가 싶다가도 예전엔 훨씬 더워도 날아다니던 애였는데.. 산책이라면 너무 좋아하던 애였는데.. 원래 강아지 나이 6살은 노년 나이도 아니지 않나요?😭 일단 더위 때문인가 싶어 몸 전체 미용은 가장 빠른 다음주 토요일로 예약해두긴 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ㅠ 한편으로 이렇게 고집이 센 애를 단지 안 데크길까지 산책 성공시킨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릴리가 고양이 보고 흥분하지 않는 건 지가 쫄아서 그런 거랍니다😂 예전에 한 번 고양이한테 맞을 뻔 해서..ㅋㅋ 이번주도 저희 릴리 맞춤으로 세심하고 따뜻하게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