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오디)

오디가 처음부터 심한 문제는 없었지만, 확실히 처음에 비해 산책 태도가 더더더 나아졌죠? 엘레베이터 매너나, 산책 줄당기기, 산책 중 보호자 의식하며 집중하기 등등 부쩍 많이 느껴서 뭉클해요💕 오디가 종종 걸음으로 귀 팔랑거리며 다니는 거 보면 저도 행복이 꽉차올라요😍 그 리트리버 친구 누군지 알 거 같아요.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이 상대 강아지 예뻐할까봐 강아지가 가까이오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인데 오디가 기억을 했을 수도 시그널을 읽었을 수도 있겠네요. 흐엉. 스윗하고 예의바른 오디. 그 좋아하는 간식도 정중하게 두드려봤다가 아니다 싶으니 돌아서는...ㅠㅠ 오디와 터그놀이 하게 되는 날은 오지 않을 거 같네요🤣🤣 오디는 얼굴보다는 행동이 예쁜 강아지라 사진에 오디 매력이 잘 안 담기죠. 히히 너무 팔불출인가요?😅 저희랑 있을 때도 수시로 간식없나? 집을 얼마나 수색하는지, 간식을 찾아헤매는 '오디에나' 라고 저희끼리 놀려요 ㅋㅋ 오디는 현관이든 계단이든 건물 같은 곳을 늘 들어가보고 싶어 하더라구요. 저희가 있기를 기대해서는 아닐 거 같아요 흑흑. 제가 오늘 생각보다 일찍 퇴근해서 시터님 가시고 2-30분 뒤 도착했는데 신나게 노즈워크하고 콩 가지고 놀고 있더라구요. 현관 앞에 안 있고 어디 방에 있다가 뒤늦게 나왔어요😆 오디는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부터 워낙 사근사근한 강아지였지만 작은 포인트에서 저희를 인지하고 믿는 게 느껴져요. 처음보다 기다리는 것도 정말 잘하구요. 우리 오디 성향에 맞게 교감하며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디가 시터님 오는 날 얼마나 기다릴까요🐾 조만간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