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치와와•10살 (방문, 경기)

3년 전

그동안 누리의 입질이 단순히 공격성이 강한 아이여서 그런줄 알았는데 훈련사님이 공격성이 강한게 아니라 거절을 무는 걸로 표현하는 아이라고 정확히 짚어주시고 그럴때 강아지에게 거절표현 하는법을 가르쳐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전에는 거절방법를 몰라서 무조건 안된다고 하거나 자리를 피해버리곤 했는데 오히려 그게 무는버릇을 더 키웠다는걸 알게돼서 최대한 안놀라고 단호하게 표현하려고 하고있어요. 그리고 훈련당일 누리가 자신이 공격을 했는데도 훈련사님이 놀라는 기색이 없고 오히려 완강하게 거부하니까 당황하면서 뒷걸음질 치는것을 보고 처음보는 모습에 엄청 놀랐어요. 혹시 훈련할때도 자기멋대로 하고 집중을 안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줘서 다행이었어요. 특히 하네스를 너무 싫어해서 아예 착용조차 못하는 아이였는데 훈련사님이 알려주신 하네스와 친해지는 훈련을 차근차근 하다보니 훈련 당일보다 더 거부감이 덜해진 모습에 너무 기뻤어요😌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강아지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놓여요. 확실히 훈련전보다 문제행동이 줄어든게 보이고 문제행동을 보이더라도 빠르게 대처할수 있게 되어서 가족 모두 만족했어요. 감사합니다!!